기본형 125만원부터 프로 맥스 249만원까지

사진=주칸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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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서동민 기자] 아이폰17 시리즈의 사양과 출시 일정, 가격 정보가 국내 이동통신사 KT의 내부 문서를 통해 외부로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문서에는 모델별 칩셋과 메모리, 배터리 용량, 카메라 구성뿐 아니라 국내 출고가와 공개 행사, 사전 예약, 정식 출시 일정까지 세부적으로 기재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문건은 내부 영업·교육용 자료로 추정된다.

이번 정황은 IT 팁스터(정보유출자) '주칸(Jukan)'이 자신의 SNS에 문서 이미지를 게시하면서 드러났다. 주칸이 공개한 자료에는 아이폰16과 아이폰17을 비교한 표와 함께 모델별 상세 사양과 가격이 담겨 있었다. 이 게시물은 곧 삭제됐다.

카메라 구성은 모델별로 뚜렷한 차이가 있었다. 에어 모델은 4800만 화소 단일 카메라와 4K 동영상 촬영 기능을 지원하는 것으로 기재됐고, 프로 라인업은 최대 4개의 카메라를 탑재하는 고급형 구성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색상 옵션도 구분됐다. 기본형은 블랙·화이트·라일락이, 프로 라인업은 블루·그레이·골드가 포함된 것으로 기록됐다.

가격 정보도 세부적으로 표기됐다. 아이폰17 기본형은 128GB 모델이 125만원, 256GB는 139만원대, 512GB는 169만원대로 기재됐다. 에어 모델은 128GB가 140만원, 256GB는 155만원대, 512GB는 185만원대였다. 프로 모델은 256GB가 179만원, 512GB가 209만원, 1TB가 229만원으로, 프로 맥스는 256GB 194만원, 512GB 220만원, 1TB 249만원대였다.

출시 일정도 구체적으로 적혀 있었다. 문서에는 공개 행사가 2025년 9월9일 화요일에 열리고, 사전 예약은 같은 달 12일 금요일부터 시작된다고 기재돼 있었다. 운영체제 iOS 19의 배포 시점은 9월16일 화요일로, 정식 출시는 9월19일 금요일로 명시돼 있었다.

KT 측은 이와 관련한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애플은 오는 9월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아이폰17 시리즈를 공식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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