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8일 전장 대비 14.47포인트(0.45%) 오른 3,219.59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는 8일 전장 대비 14.47포인트(0.45%) 오른 3,219.59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노성인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강보합 마감했다.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 8월 고용보고서로 인해 경기 둔화 우려와 금리 인하 기대가 동시에 작용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 대비 14.47포인트(0.45%) 상승한 3219.59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4.69포인트(0.15%) 오른 3209.81로 출발해 변동성 장세 속 강세를 이어갔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37억원, 1331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4675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내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가운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3.37%), SK하이닉스(1.28%), 삼성전자(0.86%), 삼성바이오로직스(0.10%) 등은 올랐고, KB금융(-1.75%), 기아(-1.59%), 현대차(-0.68%), HD현대중공업(-0.39%) 등은 내렸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주식시장은 고용보고서 확인 후 금리인하 기조가 확정적으로 확대됐지만, 그럼에도 경기 침체 우려에 시장은 하락 마감했다"며 "국내 주식시장은 금리 인하 기대감 및 반도체 업종 미국 브로드컴 호재를 반영해 강보합권에서 등락하는 보합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7.20포인트(0.89%) 오른 816.60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4.50포인트(0.55%) 상승한 815.90에 출발해 장 마감때까지 강세를 이어갔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은 홀로 511억원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38억원, 415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파마리서치(7.14%), 알테오젠(0.53%) 등을 제외하고 펩트론(-4.28%), 에이비엘바이오(-2.52%), 에코프로(-0.50%), 리가켐바이오(-0.33%), 에코프로비엠(-0.17%) 등 대부분 종목이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4원 내린 1390.6원에 주간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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