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바이오·AI 집중 채용 계획

지난해 9월 15일(현지시간) 프랑스 리옹 소재 그루파마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기능올림픽 폐회식에 참석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국가대표 선수단과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지난해 9월 15일(현지시간) 프랑스 리옹 소재 그루파마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기능올림픽 폐회식에 참석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국가대표 선수단과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서울와이어=천성윤 기자] 삼성이 전 계열사 신규 채용을 진행한다. 앞으로 5년간 6만명 규모로, 연간 1만2000명이 삼성에 입사할 전망이다. 

18일 삼성은 미래 성장사업 육성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며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주요 부품사업 ▲미래 먹거리로 자리잡은 바이오 산업 ▲핵심기술로 급부상한 인공지능(AI) 분야 등에 집중해 채용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19개 계열사는 하반기 공채를 진행하고 있으며 청년 고용확대를 위해 채용연계형 인턴제도와 기술인재 채용을 병행한다.

삼성은 청년들이 취업에 필요한 실무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대학생 인턴십 규모를 대폭 늘릴 예정이다. 이를 통해 더 많은 학생에게 직무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우수인력은 적극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삼성 관계자는 “또 글로벌 기술력 우위를 공고히 하기 위해 마이스터고 졸업생과 전국기능경기대회 입상자 등 기술 인재 채용에도 앞장서고 있다”며 “2007년부터 전국기능경기대회 및 국제기능올림픽을 후원해 오고, 전국기능경기대회 입상자 1600명을 삼성에 특별 채용해 기술인력이 인정받는 사회적 풍토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은 1957년 국내 최초로 도입한 공채제도를 현재까지 유지중이다. 1993년 대졸 여성 신입사원 공채를 신설하고, 1995년에는 지원 자격 요건에서 학력을 제외하는 등 차별을 철폐한 열린 채용을 선보인 바 있다. 

또 정규 공채를 비롯해 SSAFY(삼성청년SW·AI아카데미), 희망디딤돌2.0, C랩 아웃사이드, 청년희망터 등 청소년 교육·상생 협력 관련 프로그램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8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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