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노성인 기자] 코스피가 미국 기준금리 인하 재개에 반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삼성전자는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1년만에 ‘8만전자’를 기록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 대비 47.90포인트(1.40%) 상승한 3461.30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 16일 기록한 종가 기준 최고치 3449.62를 넘어설 뿐 아니라, 장중 최고치였던 3452.50도 뛰어넘는 수준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9.37포인트(0.57%) 오른 3432.77로 거래를 시작해 오름폭을 키웠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23억원, 234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295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 내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강세다. 삼성전자(2.94%)는 8만 500원으로 거래를 마감해 52주 신고가 기록은 물론, 지난해 8월 16일 이후 처음으로 '8만전자'를 회복했다. SK하이닉스(5.85%) 상승한 35만 3000원으로 마쳐 사상 최고가에 올랐다.

이외에 LG에너지솔루션(1.29%), 삼성바이오로직스(0.88%), 현대차(1.16%, )기아(1.09%) 등은 올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68%), KB금융(-0.76%), HD현대중공업(-1.28%) 등은 내렸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인하 확인 후 상승 재개됐다"며 "반도체 업종에 대한 기관과 외국인의 동시 수급 쏠림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1.58포인트(1.37%) 상승한 857.11에 마감했다. 지수는 6.41포인트(0.76%) 상승한 851.94에 출발해 상승세를 유지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617억원 순매수 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40억원, 261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도 오르고 있다. 알테오젠(2.54%), 펩트론(1.55%), 파마리서치(0.57%), 레인보우로보틱스(2.46%), 리가켐바이오(3.06%), 에이비엘바이오(1.10%), HLB(1.67%), 삼천당제약(0.69%) 등은 상승세다. 에코프로비엠(-0.94%), 에코프로(-0.60%) 등은 약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7원 오른 1387.8원에 주간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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