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뇨스 사장 "오히려 기회… 더 좋은 제품이 해결책"
현대차 2030년 555만대 판매 목표, 생산능력 확보

[서울와이어=고정빈 기자]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사장은 관세 충격에도 현대차의 글로벌 생산력을 확대하고 이를 기회로 삼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2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무뇨스 사장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복합문화센터 더셰드에서 열린 '2025 인베스터 데이' 후 한국 기자들과 만났다.
그는 "관세 등 여러 복합적인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쟁사들은 비즈니스를 스톱 하거나 주저할 수 있지만 현대차는 최대한 어떻게 적응할 수 있을지 비용이나 인센티브 등을 최적화 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새로운 도전 과제를 새로운 기회로 삼자는 선조 회장의 가르침을 가지고 접근했다고 전했다. 이에 상반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고 올해도 25%의 미국 관세 영향에도 좋은 실적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픽업트럭이나 전기차, 대형 SUV 등 새로운 세그먼트를 지역별로 출시할 예정이다. 무뇨스 사장은 이는 리스크가 아닌 도전이고 오히려 기회라고 밝혔다. 일본은 15% 관세여서 더 우위에 있을 수 있지만 포기는 하지 않겠다는 의지도 강조했다.
무뇨스 사장은 "더 좋은 제품을 내는 게 궁극적인 해결책이라고 생각한다"며 "전세계적으로 생산을 2030년까지 30% 확대할 예정이다. 한국에서 생산하지 않은 새로운 모델들을 현지 생산한다는 것은 한국에서의 사업을 카니발라이즈(생산물량 잠식) 하지 않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올해 417만대, 2030년에는 555만대 판매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생산능력을 120만대 추가 확보하고 미국 현지 생산을 판매목표 대비 8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무뇨스 사장은 "이 모든 걸 비춰보면 한국에서의 생산을 낮추는 건 전혀 아니고 오히려 성장시키는 것"이라며 "한국에서의 차량 생산량을 미국으로 이전하는 게 결코 아니다"고 강조했다.
- 코스피 훈풍에 증권사 RP '사상 최고' 100조 돌파
- 억울한 롯데 "롯데카드, 계열사 아니다… 피해 강력 항의"
- [제1190회 로또] '7, 9, 19, 23, 26, 45+'33'… 1인당 46억 '잭팟'
- KT 소액결제 서초·동작·일산도 피해…'ARS만 집계' 논란
- 내일부터 2차 민생쿠폰 지급…소득 상위 10% 제외
- 지연은 이제 당연… 항공기 피해 일상화 '심각'
- 국토부, 자율주행 사업 활성화 속도… 제도화 논의
- 한강벨트 훈풍… 8월 서울 아파트 거래 7월 넘어
- 금소법 과징금, '거래금액' 기준으로 산정된다
- 이재명 대통령 "외국 군대 의존, 굴종적 사고"
- 중소·대기업 임금격차 심화… 경총 "과도한 인상, 갈등 심화"
- '관세폭탄' 이정도였나… 대미 관세 반년 만에 47배 '껑충'
- [날씨] 선선한 가을… 아침 최저 기온 12도
- 현대차그룹, 추석 연휴 전 협력사 대금 2조228억원 조기 지급
- 현대차∙기아, 타이어용 고강도 스틸벨트 개발 성공
- 한국은 아직 25%인데… 美, 日 이어 유럽 車관세도 15% 확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