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와이어DB
사진=서울와이어DB

[서울와이어=노성인 기자] 한미약품이 장 초반 강세다. 기존 비만치료제의 근 손실 부작용을 줄인 신약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33분 기준 한미약품은 전 거래일 대비 2만6000원(7.19%) 오른 39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39만65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한미약품은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제61회 유럽당뇨병학회(EASD 2025)에서 신개념 비만치료제(LA-UCN2) HM17321과 차세대 비만치료 삼중작용제(LA-GLP·GIP·GCG) ‘HM15275’, 경구용 비만치료제 ‘HM101460’ 등 3개 비만 신약에 대한 6건의 비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주요 발표 내용은 ▲HM17321의 근육 성장 및 대사 개선 효과를 뒷받침하는 골격근 단백체 분석 ▲HM17321의 비만 영장류 모델에서 체중 감량 효능과 설치류 모델에서 인크레틴 병용 효능 등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지방 감량과 근육 증가, 운동·대사 기능 개선이라는 양질의 체중 감량 효능을 동시에 지향하는 HM17321은 향후 비만·근 감소 동반 대사질환 치료 분야에서 계열 내 최초 신약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