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와이어=노성인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로 출발했다. 지난밤 미국 증시가 연방정부 셧다운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금리 인하 기대감 속에 반등한 것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3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3.36포인트(0.68%) 오른 3447.96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19.46포인트(0.57%) 오른 3444.06포인트에 개장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14억원, 658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220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오름세다. 두산에너빌리티(2.07%), SK하이닉스(2.01%), HD현대중공업(1.75%), 삼성전자(1.19%), 삼성바이오로직스(1.10%), 현대차(0.47%) 등이 상승 중이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1.73%)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정지)에 따른 경기 우려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정책금리 인하 가능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받아들여지는 모양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방정부 셧다운이 가시화되는 분위기”라며 “막판 진통 끝 타결 가능성도 열려 있기는 하나, 협상 불발 시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1시부터 셧다운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기에는 9월 비농업 고용 지표 발표 중단도 포함돼 있어 단기적인 증시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며 “다만 1976년 이후 22번의 셧다운 사례를 미뤄보아 셧다운 장기화 가능성은 낮으며, 실제 증시 영향도 제한적이었다는 점을 재차 상기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7.06포인트(0.84%) 오른 849.05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33포인트(0.51%) 상승한 846.32으로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이 207억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78억원, 13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도 대부분 상승 중이다. 리가켐바이오(3.27%), 에이비엘바이오(2.71%), 알테오젠(1.42%), 펩트론(1.00%), 파마리서치(0.83%), HLB(0.79%), 삼천당제약(0.23%) 등은 오름세다. 에코프로(-0.95%) 에코프로비엠(-0.80%) 등은 내리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3원 오른 1404.20원에 주간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밤 뉴욕 증시는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1.82포인트(0.18%) 오른 4만6397.89에 거래를 마쳤다. 사상 최고 종가를 갈아치운 것이다.
같은 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7.25포인트(0.41%) 상승한 6688.46,나스닥종합지수는 68.86포인트(0.31%) 뛴 2만2660.01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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