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와이어=노성인 기자] 코스피가 장 초반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강세를 보이다 오후 들어 하락 전환해 3560대에서 마감했다. 이날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발표로 차익실현 매물이 대거 나온 가운데 오후에 미중 무역 갈등 격화에 대한 우려가 다시 확대되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2.74포인트(0.63%) 내린 3561.81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9.57포인트(0.55%) 오른 3604.12로 개장했으나 오후 들어 약세로 전환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04억원, 4885억원을 사들였다. 기관은 6286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6.94%), 현대차(2.06%), 삼성바이오로직스(0.69%) 등은 올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6.04%), HD현대중공업(-4.06%), 두산에너빌리티(-2.32%), 삼성전자(-1.82%), SK하이닉스(-0.84%) 등은 내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실적 발표 후 반도체 전반에 대한 차익 실현과 10월 이후 지수 랠리 지속에 대한 피로도 누적 때문"이라며 "중국 상무부의 한화오션 미국 계열사 제재 발표로 미중 무역갈등 우려가 재점화됐고, 이로 인해 나스닥 선물과 닛케이 지수 낙폭이 확대됐다"라고 설명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2.53포인트(1.46%) 내린 847.96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88인트(0.57%) 오른 865.37에 개장했으나 오전 11시쯤 약세로 전환해 낙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2315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94억원, 11179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에코프로비엠(5.01%), 에코프로(3.70%), 알테오젠(0.45%) 등은 올랐다. 펩트론(-4.97%), 파마리서치(-4.47%), HLB(-3.30%), 리가켐바이오(-3.10%), 레인보우로보틱스(-2.03%) 등은 내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2원 오른 1431.00원에 주간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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