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희토류 수출 제한조치에 대한 '보복 조치'
트럼프 "수출 통제 내달 1일부터 시행할 것"
아직 확정된 것 없어… 뉴욕증시 혼란 가중

[서울와이어=고정빈 기자] 미국 정부가 중국을 겨냥해 자국 소프트웨어 기반 제품의 수출을 광범위하게 제한하는 조치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미국 정부가 자국산 소프트웨어가 포함되거나 이를 기반으로 생산된 제품의 대중국 수출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중국이 희토류 수출 제한조치를 내놓은 것에 대한 보복 조치인 셈이다.
노트북부터 항공기 엔진까지 광범위한 기술 제품을 포함해 여기에 소요되는 소프트웨어를 규제한다는 의미다. 중국의 희토류 규제에 미국이 소프트웨어 규제로 나서면서 미-중 전면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대한 핵심 소프트웨어 수출 금지을 발표했다. 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중국산 미국 수입품에 100% 추가 관세를 부과하고, 모든 핵심 소프트웨어에 대한 수출 통제를 다음 달 1일부터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방안이 검토 중인 여러 옵션 가운데 하나이며, 실제로 시행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보다 범위가 좁은 제재안도 논의되고 있으며 해당 조치가 중국에 대한 압박 수단으로만 발표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소프트웨어든, 엔진이든, 다른 어떤 것이든 수출 통제가 시행된다면 주요 7개국(G7)과 공조 속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소식이 전해지면서 뉴욕증시는 일시적으로 낙폭을 확대했다. S&P 500 지수는 이날 장중 한때 0.8%, 나스닥은 1.3% 하락했다. 백악관과 미 상무부는 이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아직 내놓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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