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8조4154억원…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

안와르 알 히즈아지 에쓰오일 최고경영자(CEO). 사진=에쓰오일
안와르 알 히즈아지 에쓰오일 최고경영자(CEO). 사진=에쓰오일

[서울와이어=이민섭 기자] 에쓰오일은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한 2292억원이라고 3일 밝혔다. 매출은 4.8% 감소한 8조4154억원이다. 

영업이익 개선 요인으로는 정제마진 및 윤활기유 스프레드 호조가 꼽혔다. 정제마진은 휘발유·경유 등 석유제품 가격에서 원유 가격과 수송·운영비 등의 비용을 뺀 값이고, 스프레드는 원료와 제품 가격의 차이다.

에쓰오일은 정제마진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한다. ▲노후 정제설비의 폐쇄가 신·증설을 상회할 것으로 보이는 점 ▲미국, 러시아 등 일부 정유공장 운영 차질 ▲아시아·중동 중심 글로벌 석유 수요 증가 전망 ▲난방유 성수기 도래 등을 그 요인으로 꼽았다. 

샤힌프로젝트는 지난달 22일 기준 85.6%의 진행률을 보였다. 스팀크래커 주요 설비, TC2C(원유를 직접 석유화학 원료로 전환하는 설비) 가열로, 폴리머 주요 설비 등이 설치 완료됐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샤힌 프로젝트는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프리마케팅을 통해 고객사 확보 중이고 장기 계약 협의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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