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와이어=노성인 기자] 크래프톤이 실적과 신작 모멘텀이 둔화될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에 약세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34분 기준 크래프톤은 전일 대비 9500원(3.41%) 하락한 26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26만400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전날 크래프톤은 올해 3분기에 연결 기준 매출 8706억원, 영업이익 348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0%, 7.5% 증가한 수치다.
대신증권은 크래프톤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44만원에서 41만원으로 낮췄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매출은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 부합, 영업이익은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면서 "펍지(PUBG) PC, 모바일 모두 경쟁작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4분기엔 전반적으로 펍지의 매출 감소와 함께 언노운월즈 관련 소송비 추가 발생 등 비용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신작의 경우 2026년 상반기 출시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며 실적, 신작 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대신증권은 크래프톤의 목표주가를 41만원으로 기존 대비 7% 하향 조정했다.
노성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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