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와이어=노성인 기자] 코스피가 장 초반 4000대가 무너지는 등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지난밤 미국 백악관에서 엔비디아의 최신형 그래픽 처리장치(GPU)인 블랙웰을 중국에 판매할 의사가 없다고 밝히면서 인공지능(AI) 관련 종목의 고평가 부담이 커진 것이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해석이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50.62포인트(3.65%) 내린 3971.12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6.27포인트(1.61%) 내린 4055.47로 개장한 이후 낙폭을 키우고 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921억원, 2725억원을 순매수했디. 외국인이 4302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모두 하락 중이다. 두산에너빌리티(-6.93%), HD현대중공업(-3.70%), SK하이닉스(-4.78%), 삼성전자(-4.29%),한화에어로스페이스(-3.86%) 등의 하락폭이 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뉴욕증시와 비트코인 등의 조정은 연준의 12월 금리인하 불확실성 등 매크로 민감도가 높은 상황 속에서 밸류에이션, 단순 가격 상승 부담을 느끼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데서 기인한다”며 단기적으로는 매크로 불확실성과 미국 AI주 변동성이 맞물리며 그간 상승폭이 컸던 반도체 중심의 외국인 순매도가 추가로 나타날 수 있지만 본격적인 셀코리아 진행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32.25포인트(3.48%) 하락한 894.32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29포인트(0.79%) 내린 919.28에 개장한 직후 하락세를 유지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30억원, 1441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308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HLB(2.80%)만 상승 중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7.99%), 파마리서치(-4.87%), 에이비엘바이오(-3.33%), 리가켐바이오(-3.05%), 펩트론(-2.95%) 등은 하락 중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6원 오른 1443.5원에 주간거래를시작했다.
지난밤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1.44포인트(-0.53%) 내린 4만7085.2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80.42포인트(1.17%) 내린 6771.5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486.09포인트(2.04%) 내린 2만3348.64에 각각 마감했다.
- [특징주] 코데즈컴바인 등 남북경협株, 김영남 前 북한 상임위원장 사망에 강세
- [특징주] 형지I&C, 추석 그룹전 흥행에 15% 급등…FW 시즌 성장세 지속
- 당정 '원팀·원보이스'… 윤호중 "예산 증액 필요"·신정훈 "행안부가 개혁 중심 돼야"
- [특징주]크래프톤, 증권가 목표가 하향에 '신저가'
- [특징주] 노타, 코스닥 데뷔 3일차에도 급등…23% ↑
- AI발 해고 확산세…아마존·메타 이어 IBM도 감원
- 하나증권, 미국 주간거래 재개 기념 이벤트 진행
- 박지원 "김영남 조문 특사로 평양 가겠다"… 정부에 공식 요청
- 엔비디아 GPU 5만장씩 확보하는 삼성·SK… 어떤 이익?
- 4대 그룹, '미래 먹거리' 로봇 정조준…주가도 高高
- 국힘 "코스피 5000은 정치적 상징… 숫자 집착이 시장 불안 키워"
- SK하이닉스, HBM 등 제품 15종에 글로벌 친환경 인증 획득
- "AI 거품론은 기우?" 뉴욕 증시, 저가 매수세 유입에 하루만에 반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