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와이어=서동민 기자] 엔씨소프트가 신작 ‘신더시티(CINDER CITY)’에 마이크로소프트(MS) 클라우드·AI 기술을 전면 도입한다. 부산 벡스코 지스타 2025 현장에서 양사는 직접 만나 기술 협력 범위를 논의하며, 차세대 오픈월드 슈터 개발에 가속 패달을 밟았다.
지스타 현장에서는 엔씨 개발 스튜디오 빅파이어 게임즈의 배재현 대표와 MS 제러미 홀렛(Jeremy Hollett) 애저(Azure) 고객 신뢰 엔지니어링(CRE) 총괄 부사장이 대면 미팅을 갖고, ‘신더시티’의 글로벌 확장 전략과 기술 적용 로드맵을 구체화했다.
‘신더시티’는 애저(Azure) 클라우드 인프라와 ‘애저 오픈AI’ 기반 최적화 솔루션을 그대로 흡수해 ▲NPC 행동 모델링 ▲실시간 콘텐츠 추천 ▲로드 밸런싱(부하 분산) 등 핵심 경험을 AI 중심으로 재설계한다. 대규모 오픈월드에서 수천 명 단위의 동시 접속을 관리하는 서버 기술부터 이용자 플레이 패턴을 바탕으로 한 실시간 추천까지 개발·운영 전 과정에 애저의 기술 스택이 투입된다.
배재현 대표는 현장에서 “애저의 게임 특화 인프라가 ‘신더시티’의 글로벌 서비스 확장성을 크게 높일 것”이라며 “개발뿐 아니라 라이브 운영·마케팅 등에서도 MS와 전략적 시너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MS 제러미 홀렛 부사장은 “게임은 이제 안정성과 복원력까지 요구되는 고도 산업”이라며 “엔씨소프트의 창의성과 기술력, 그리고 ‘신더시티’ 같은 도전적인 콘텐츠에 애저의 기반 기술을 적극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신더시티’는 2026년 하반기 론칭을 목표로 개발 중인 오픈월드 택티컬 슈터 장르 신작 게임이다. 엔씨소프트는 11월13일부터 16일까지 ‘지스타 2025’에 신더시티를 시연 게임으로 출품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