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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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노성인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세에 4060선을 기록하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9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보다 52.92포인트(1.32%) 오른 4064.49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67.00포인트(1.67%) 오른 4078.57로 개장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37억원, 141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각각 141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 중이다. SK하이닉스(5.00%), 삼성전자(2.88%),  한화에어로스페이스(0.63%), HD현대중공업(0.51%), 두산에너빌리티(0.51%) 등은 오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0.76%), KB금융(-1.39%) 등은 내리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올해 3분기 엔비디아 실적 발표 이후 인공지능(AI)주 주가 변화와 미국 9월 고용지표, 10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등의 영향을 받으며 변동성 확대 국면이 돌입할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이달 외국인의 공격적인 코스피 순매도는 시장 불안을 자극할 만한 수치이기는 하지만, AI 버블 논란과 맞물린 반도체주 차익실현 성격에 가깝다”면서 “코스피 강세장 종료 신호로 해석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29포인트(0.03%) 상승한 898.19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6.54포인트(0.73%) 오른 904.44로 출발한 이후 약세로 전환했다 다시 반등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89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3억원, 262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파마리서치(5.09%), 삼천당제약(2.43%), 에이비엘바이오(0.92%), 에코프로비엠(0.66%) 등은 오르고 있다. 에코프로(-1.56%), 알테오젠(-0.54%),레인보우로보틱스(-1.32%), HLB(-0.91%) 등은 내리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0원 내린 1451.0원으로 주간 거래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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