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와이어
사진=서울와이어

[서울와이어=노성인 기자] 코스피가 장 초반 미국 증시 약세 영향에 외국인 매도세가 쏟아짐에 따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22분 기준 코스피는 65.80포인트(1.66%) 내린 3887.82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13.02포인트 오른 3966.64로 개장했지만, 개장 직후 하락세로 전환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3039억원, 769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3802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모두 하락 중이다.  삼성전자(-2.35%), SK하이닉스(-3.16%),  두산에너빌리티(-2.92%), 한화에어로스페이스(-1.25%), KB금융(-0.65%), LG에너지솔루션(-0.45%), HD현대중공업(-0.33%) 등의 낙폭이 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3일 4220포인트로 역사적 신고점을 경신한 이후 주가 속도 부담과 AI 버블 우려, 12월 금리인하 불확실성 등 기존 악재의 반복으로 투심이 얼어붙었다”며 “11월 이후 3주 연속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업종이 유틸리티가 유일한 점은 경기 방어주로 보수적인 대응을 하는 욕구가 높아지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16.86포인트(-1.92%) 내린 861.84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2.79포인트(0.32%) 오른 881.49 출발한 이후 약세로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인 각각 623억원, 121억원을 사들였고, 외국인은 719억원을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총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1.60%) 등은 상승 중이다. 알테오젠(-3.04%), 에코프로비엠(-2.55%), 에코프로(-2.33%), 리가켐바이오(-4.20%), HLB(-2.21%), 삼천당제약(-2.70%) 등은 내리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비-4.3원 내린 1461.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98.50포인트(1.07%) 하락한 4만6091.74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5.09포인트(0.83%) 떨어진 6617.32에,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75.23포인트(1.21%) 떨어진 2만2432.85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