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김병진 대표이사 사장이 이끄는 hy(옛 한국야쿠르트)가 종합유통기업으로의 도약에 속도를 낸다. 그간 hy는 발효유 등 식품 제조에 집중해왔으나 회사의 물류 핵심 역량인 ‘프레시 매니저’를 내세워 유통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목표다.◆사명 바꾸고 체질전환 ‘속도’김 사장은 사원으로 시작해 대표 자리에 오른 ‘정통 hy맨’이다. hy에서만 30년 이상 근무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야쿠르트’ 시기의 한계를 상당 부분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김 사장은 2021년 3월 사명을 hy로 바꾸는 초강수를 뒀다. 야쿠
[서울와이어 한동현 기자] “글로벌 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되기 위해서는 비약적인 성장, 퀀텀점프가 필요합니다.”강구영 KAI 사장이 올해 회사의 퀀텀점프를 선언했다. 공군 중장 출신인 그는 행동력을 내세워 회사의 전략을 공세로 전환하려 한다. 내수 중심의 사업을 외부로 돌리는 강 사장의 행보는 2050년이라는 미래까지 설계가 끝났다.◆첫 공군 출신 사장, 항공사업 안목 탁월지난해 강 사장의 취임 당시 업계에서는 최적의 인사라는 평가가 나왔다. 현장과 이론을 모두 섭렵한 전문가로서 강 사장의 역량이 뛰어났다는 얘기다.강 사장은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안성우 직방 대표는 온라인 부동산시장의 새로운 길을 개척한 인물로 평가된다. 그가 론칭한 플랫폼 직방은 수요자들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필수 매개체로 자리잡았다. 청년스타트업으로 출발한 안 대표는 폭발적인 성장을 이끌며 프롭테크기업으로의 도약을 꿈꾸는 모습이다.안 대표는 공인중개사와의 상생을 추구하는 최우선 목표로 설정했다. 골목상권을 위협한다는 지적도 나오지만 그는 꾸준히 상생협력을 강조했다. 아울러 메타버스는 물론 사물인터넷(IoT)을 포함한 스마트홈시장 공략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하면서 직방을 어디까
[서울와이어 최석범 기자] 임규준 흥국화재 대표가 첫 경영성적표로 A+를 받았다. 치열한 보험업 경쟁 속에서도 역대 최대실적을 흥국화재에 안겼다. 취임부터 집중한 체질개선과 본업 경쟁력 강화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흥국화재는 지난해 1465억원의 당기순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순익의 136.2% 늘어난 금액이다. 영업익은 전년 대비 141.8% 오른 1864억원을 거뒀다.사상 최대 실적에는 임규준 대표의 실용주의 경영이 자리잡고 있다.임 대표가 2022년 3월 대표에 취임한 뒤 가장 먼저 손을 댄 것은 조직 다이어트다. 직원
[서울와이어 이재형 기자] 국산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호 백신을 만들어 낸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이 신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분주하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세를 보이면서 SK바이오사이언스의 매출액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안 사장은 자체 개발 백신인 ‘스카이코비원’을 중저소득국가로 공급하면서 위탁개발생산(CDMO) 물량 수주를 통해 매출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SK바사 수장 맡은 후 창사이래 최대실적 달성사업구조 혁신과 글로벌사업 확장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은 안 사장은 2018년 7월 SK바이오사이언스
[서울와이어 한동현 기자] “지식재산은 어려운 중소기업과 젊은 창업자들이 생존하고 계층 간 이동을 가능케 하는 사다리입니다.”이정훈 서울반도체 사장이 특허권침해 소송 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꺼낸 말다. 이 사장은 2003년부터 2022년까지 기술특허소송 전승 기록으로 유명하다.이 사장의 고집은 서울반도체를 발광다이오드(LED)특허분야 강자로 만들었다. 그는 회사 직원과 투자자를 지키고 사업을 성공을 이끌겠다는 뚝심을 내비치며, 올해도 전장사업 중심으로 실적개선에 나설 예정이다.◆반도체 지식재산권의 선봉대장이 사장의 트레이드마크는 긴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숱한 악재에도 기업가치 제고로 실적 순항을 이끈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 사장이 올해 경기침체란 최악의 위기와 마주했다.회사의 주축사업도 글로벌 수요 위축에 고전 중이며, 이전과 사뭇 다른 분위기다. 연초부터 가시밭길이 예고된 상황이다. 홀로서기 3년차를 맞은 백 사장의 위기관리 능력이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당장 그는 사업 다각화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내실 강화에 중점을 둔 전략으로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해결책을 모색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단독 대표이사 취임 첫해 '사상최대' 실적 주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구지은 아워홈 대표(부회장)가 이끄는 아워홈이 2년 연속 실적 성장에 성공했다. 구 대표의 경영 혁신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엔데믹 전환에 힘입어 지난해 이전 수준의 매출을 올린 것이다.올해 구 대표는 푸드테크 도입과 디지털 역량 강화 등 ‘뉴(NEW) 아워홈’을 주요 경영 목표로 해외사업 비중 확대를 제시했다. 이를 통해 ‘매출 2조원 달성’ 원년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구지은 체제서 영업이익 ‘껑충’구 대표는 지난해 매출 1조8300억원과 영업이익 570억원의 실적 성과를 냈다. 매출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정두영 신세계건설 대표이사가 실적부진에 빠진 회사의 구원투수로 낙점됐다. 몸집은 커지고 있으나 내실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와 정 대표의 어깨가 무거울 것으로 보인다. 오랫동안 신세계건설에서 업무를 담당한 만큼 내부 이해도가 높다는 점은 긍정적이다.그의 풍부한 현장경험과 전문성도 큰 장점으로 꼽힌다. 다만 부동산시장 전체가 침체기에 빠지면서 건설업계도 큰 타격을 받았고 쉽게 반등을 노리기에는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과연 정 대표가 어떤 방식으로 안정성을 도모하고 성장을 이끌어낼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위기
[서울와이어 최석범 기자] BNK금융그룹을 이끌 차기 사령탑으로 빈대인 전 부산은행장이 낙점됐다. 빈 회장 내정자는 내부적으로는 CEO리스크와 파벌 갈등을 수습하고 외부적으로는 빅테크 공세에 대응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BNK금융그룹은 이달 19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와 이사회를 연이어 열고 빈 전 은행장을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확정했다. 다양한 업무경험과 축적된 금융분야 전문성이 인정되면서다.빈 내정자는 BNK금융그룹 내 심화한 파벌 갈등을 해소하는 한편 그룹 출범 초기부터 끊이지 않는 'CEO리스크' 타파에 힘을
[서울와이어 이재형 기자] 유럽시장 진출 성공으로 삼성바이오에피스를 국내 대표 바이오의약품 생산업체로 만든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이 이번엔 미국을 정조준한다.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미국시장 공략으로 삼성바이오에피스를 1조클럽에 입성시키겠다는 계획이다. 2015년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이사로 부임한 그는 당시 240억원이었던 회사매출을 6년 만에 35배 이상 끌어올렸다. 2021년 삼성바이오에피스 매출액은 8470억원이다. 업계는 지난해 삼성바이오에피스 매출액을 약 9000억원으로 예상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국내 대표 바이오기업으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순혈주의가 강한 롯데가 그룹 모태인 롯데제과의 수장으로 글로벌 유통전문가 이창엽 대표를 자리에 앉혔다.이 대표는 자신의 전문분야인 글로벌 마케팅을 활용해 해외시장 경쟁력을 키우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그의 진두지휘 아래 롯데제과를 글로벌 종합식품회사로 성장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이 대표는 올 초 신년사 겸 취임사로 롯데제과를 건강 지향 글로벌 식품사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그는 ▲소비자 중심 마케팅 ▲고객과 효율 중심 영업 ▲운영의 탁월성 ▲세계화 ▲일하기 좋은 직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한명호 LX하우시스 사장이 10년 만에 회사로 복귀하면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글로벌 금융위기시절 LX하우시스의 안정적인 운영과 성장을 이끌었던 그의 능력이 급변하는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낼지 쏠린다.최근 몇 년 동안 좋지 않은 실적을 기록하며 위기에 빠진 LX하우시스가 한 사장을 선택한 이유는 분명하다. 건자재 전문가로 불리는 그의 노하우와 경험이 절실할 때다. 과연 한 사장이 과거의 영광을 다시 한번 재현할지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회사 초석 다지고 10년 만에 복귀한 사장은 건자재시장 변화
[서울와이어 최석범 기자] 김기환 KB손해보험 대표가 KB금융그룹의 재신임을 얻었다. 올해는 지난해 다진 내실경영을 기반으로 수익성 개선을 모색할 전망이다. 신년 일성으로 제시한 어나더 클래스(Another Class) 손해보험사로 우뚝 설지도 관심사다.KB금융그룹은 지난달 15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김기환 KB손해보험 대표의 1년 연임을 확정했다. 취임 이후 당기순이익 확대와 자본건전성 확보 등 안정적인 성장에 기여한 점을 높게 인정받았다.실제로 김 대표는 KB손해보험의 구원투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취임 첫 해인
[서울와이어 한동현 기자] 손보익 LX세미콘 사장은 시스템 반도체 전문가로서 회사를 국내 팹리스 기업 1위로 끌어올린 장본인이다. 연 매출 2조원 달성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한 그의 전략에 관심이 모인다.그는 LX세미콘을 애플 공급망에 포함시키는 성과에 힘입어 전장사업 진출까지 고려 중이다. 아날로그 반도체를 앞세워 ‘패스트 무버’가 되려는 그의 계획은 올해 본격화될 전망이다.◆30년 시스템 반도체 사랑“세트(완제품) 업체에 있으면서 시스템 반도체의 필요성이 피부에 와 닿는다. 시스템반도체를 개발할 수 있어야 전체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조석 현대일렉트릭 대표이사 사장이 두 번째 임기 첫해를 맞았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사장 출신인 조 사장은 HD현대그룹 외부 영입 인사로서 현대일렉트릭 대표이사 사장에 발탁된 인물이다. 그는 전력기기를 생산하던 회사의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을 주도해왔다.2019년 부임한 그는 수익성 중심의 수주전략을 앞세워 3년 만에 누적된 적자를 극복하는 역량을 발휘했다. 조 사장은 현장과 소통을 중요시한다는 평가로 강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미래 먹거리 육성을 본격화하는 등 미래 성장에 박차를 가했다. ◆한수원 사장 시절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국내 최다 가맹점 수’, ‘최저 폐점률’, ‘가성비’ 등 모두 커피전문점 이디야를 표현할 때 사용하는 문구다.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은 2004년 이디야를 인수한 뒤 국내 커피전문점 매장 수 1위로 키워냈다. 해외 브랜드들이 점유율을 늘려가던 상황에서 품질 좋은 커피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는 전략으로 시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그는 올해 국내에선 메뉴 강화를 통해 내실을 다지고 숙원사업이었던 해외 진출에도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은행맨에서 커피전문점 1위까지문 회장은 커피사업에 관련이 전혀 없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이 대우건설을 인수하면서 새로운 도약을 노린다. 해외사업 경험이 풍부한 대우건설을 활용할 뿐만 아니라 직접 현장까지 찾아가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인다.정 회장은 자사 아파트 브랜드인 ‘중흥 S-클래스’의 서울 진출을 도맡는 등 흐름을 잘 파악하는 인물이다. 업계에서는 국내 재건축·재개발 수주를 넘어 해외까지 영역을 확장하는 그의 모습이 중흥그룹의 오랜 숙원을 풀어낼 수 있을지 기대하는 분위기다.◆'2세 경영' 본격화, 사업 안정화 도모정 부회장은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의 장남으로 태어
[서울와이어 최석범 기자] 삼성화재의 넥스트 레벨(Next Level) 보험사 도약이 탄력을 받게 됐다. 최근 홍원학 대표의 유임이 확정되면서다. 홍 대표는 본업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해외사업과 디지털화, 미래 신사업에 힘을 주고 실질적인 성장을 모색할 전망이다.삼성화재는 이달 초 경영전략을 공개했다. 부문별로 ▲견고한 사업구조 구축 ▲속도감 있는 미래 준비 실행 ▲ESG경영 적극 실천 총 3가지다. 이를 바탕으로 '실질성장을 통한 확고한 차별화'를 꾀하겠다는 전략이다.먼저 본업인 보험업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는다. 장기보험은 차별
[서울와이어 한동현 기자] “위기 상황에서 기회는 늘 있었고, 기회는 결국 고객으로부터 나온다는 신념을 갖고 위기를 돌파해 나가겠습니다.”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6일(현지시간) ‘CES 2023’에서 밝힌 올해 포부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91% 줄었는데도 그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LG그룹의 미래먹거리로 선정된 자동차 전장사업의 실무를 담당했고 그 결과가 곧 나온다는 계산이다.◆북미 전문가의 자신감조 사장은 1987년 LG가 금성이던 시절부터 지금까지 LG맨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그룹 내 글로벌 전략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