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간 총 사업비 4881억원…대장정 끝에 완성
터널 개통으로 운행거리 81㎞, 소요시간 80분 줄어

국내 최장 해저터널이 12월 1일 전면 개통한다.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국내 최장 해저터널이 12월 1일 전면 개통한다.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서울와이어 김상혁 기자] 국토교통부가 11월 29일 충남 보령시 신흑동 대천항에서 오천면 원산도를 연결하는 국도 77호선 보령 해저터널을 12월 1일 오전 전면 개통한다고 밝혔다.

보령 해저터널은 약 6.9㎞로 국내 최장 길이 해저터널이다. 세계에서는 일본 동경 아쿠아 라인(9.5㎞), 노르웨이 봄나피요르드(7.9㎞), 에이커선더(7.8㎞), 오슬로피요르드(7.2㎞)에 이어 5번째로 길다.

해수면으로부터 최대 80m 하부(평균수심 25m, 해저면에서 최대 55m)에 위치하며 순수 해저 구간은 5.2㎞다.

보령 해저터널이 개통되면 대천 해수욕장에서 안면도 영목항까지 운행거리가 95㎞에서 81㎞로 줄어 14㎞다. 소요시간도 90분에서 10분으로 단축된다.

한편 보령 해저터널은 지난 2010년 12월 착공돼 총 사업비 4881억원이 들어갔고 11년 공사 끝에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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