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니켈 이차전지' 양산 사업 일환
10개 협력기업에 총 155억 규모 보증

삼성SDI가 인터 배터리 2018에서 배터리 셀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SDI 제공
삼성SDI가 인터 배터리 2018에서 배터리 셀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SDI 제공

[서울와이어 주해승 기자] 신용보증기금이 삼성SDI의 ‘차세대 高에너지 배터리 생산 확대 프로젝트’에 참여한 협력기업에 ‘공동 프로젝트 보증’을 지원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전기차 시장의 성장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용 '하이니켈 이차전지'의 양산 사업이다.

하이니켈 이차전지란 이차전지의 4대요소 중 하나인 양극재의 니켈 비중을 80%이상으로 구현한 고성능 배터리로, 고가의 코발트 원료를 니켈로 대체해 원가를 절감하면서 에너지 밀도를 높일 수 있어 차세대 이차전치로 주목받고 있다. 

신보는 배터리 기술력을 갖춘 삼성SDI와 협력하는 중소기업 10개사에 총 155억원 규모의 공동 프로젝트 보증을 지원해 협력기업의 기술력과 생산성 제고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공동 프로젝트 보증은 대기업 등과 협력기업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프로젝트의 사업성을 평가해 신보가 협력기업에 보증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신용도가 낮거나 재무비율이 취약한 중·저 신용의 협력기업도 보증지원이 가능하다.

또 대기업 등이 신보의 공동 프로젝트 보증에 참여하는 경우 협력기업을 위한 간접금융지원 제도의 도입으로 인정되어 ‘동반성장지수’ 평가에도 반영된다.}

지난해 8월 처음 도입된 공동 프로젝트 보증은 미래차 산업으로의 전환, K-조선의 부활, 이차전지 선도기술 확보 등을 뒷받침하며 신보의 대표적인 혁신 금융상품으로 자리매김 했다.

신보는 공동 프로젝트 보증을 통해 현재까지 68개 중소‧중견기업에 1126억원의 보증을 지원하는 한편, 우리은행과의 협약을 통해 금융비용 부담 완화에도 앞장서 왔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지원은 이차전지 분야에 대한 첫 번째 지원 사례로 자동차, 조선에 이어 배터리까지 지원 대상 범위가 더욱 넓어졌다"며, "앞으로도 스마트팩토리, 시스템반도체 등 다양한 산업의 혁신적인 프로젝트에 대한 지원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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