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정기인사, 손현식 효성티앤에스 사장 등 총 39명 승진
성과주의바탕·고객가치경영 실현할 수 있는 인물 중점발탁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효성그룹 새 부회장에 김규영 ㈜효성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김 대표이사는 2018년 지주사 체제 전환 이후 안정적 경영을 펼친 공로를 인정 받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10일 효성그룹에 따르면 김 대표이사의 부회장 승진과 손현식 효성티앤에스㈜ 대표이사의 사장 승진 등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총 39명 규모의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불안정한 환경 속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등 성장에 기여한 인사들과 고객의 목소리(VOC)를 바탕으로 고객 가치 경영을 실현할 수 있는 인사들을 승진시켰다.
김 신임 부회장은 1972년 동양나이론(효성 전신)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언양공장장, 섬유 부문 최고기술경영자(CTO), 중국 총괄 사장, 타이어보강재부문 CTO를 역임하는 등 50년간 효성을 이끈 산증인이다.
특히 그는 스판덱스 국내기업 최초 자체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등 주력사업인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의 글로벌 1위 도약을 이끈 인물로 평가 받는다. 지주사 체제 전환 이후부터는 지주사 대표를 맡으며 안정적인 경영을 이어왔다.
손현식 효성티앤에스 신임 사장도 미국, 러시아 등 금융 자동화기기(ATM) 사업의 글로벌화를 이끌어낸 전문경영인이다. 1977년 동양나이론에 처음 입사한 이후 효성티앤에스 구미공장장과 금융사업 총괄담당 등을 역임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또한 핀테크 등 다양한 신규사업을 통한 지속 성장의 기반을 마련한 인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