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효성 회장. 사진=효성그룹 제공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신년사에서 직원들에게 속도와 효율성을 기반한 민첩한(Agile) 조직으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사진=효성그룹 제공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민첩한 대처와 부서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31일 효성그룹에 따르면 조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변혁의 시기에 회사가 생존하고 성공의 기회를 만들기 위해 속도와 효율성에 기반한 민첩한(Agile) 조직으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회사는 아직도 환경 변화에 빠른 대응과 실행력이 부족해 경쟁에 뒤지거나 실기를 하는 경우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회사의 체질을 강하고 단단하게 만들고, 부서간 협력으로 새로운 기술과 트렌드를 효율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신속한 의사결정과 기민성을 확보하려면 무엇보다 데이터베이스 경영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직접 현장에 나가 정보를 빠르고 폭넓게 수집, 분석해 디지털전환(DX)을 모든 경영 활동에 활용하자”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얼마나 기민하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현재의 불확실한 시기는 위기로 다가올 수도 있고 새로운 성장의 기회가 될 수도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새해는 호랑이의 해다. 호랑이는 먹잇감을 얻기 위해 끝까지 인내하며 신중을 기하다가 기회가 포착되면 기민하고 용맹하게 달려들어 사냥감을 취한다”며 “2022년 새해는 이날치의 ‘범 내려온다’ 노래처럼 호랑이와 같이 민첩한 조직으로 효성의 미래를 열어가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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