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희 부회장 "첫 행보 로봇, 메타버스 기기도 출시 예정"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삼성전자가 메타버스와 로봇 등을 신성장사업으로 적극 추진한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16일 수원시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회사는 중장기적으로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성장 동력 육성 발굴도 병행해 지속 성장하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메타버스 등 신성장 사업을 적극 개발할 계획”이라며 “고객이 언제 어디서든지 메타버스 경험을 할 수 있게 최적화된 메타버스 디바이스와 솔루션을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한 부회장은 지난달 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2’ 전시장에서 한국 기자들과 만나 “메타버스 플랫폼 디바이스가 요즘의 화두로, 잘 준비하고 있으니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메타버스와 관련된 증강현실(AR)기기 출시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부회장은 로봇사업 진출에 대한 강한 의지도 나타냈다. 그는 “신사업 발굴의 첫 행보가 로봇사업”이라며 “로봇을 고객 접점의 새로운 기회 영역으로 생각하고 전담조직을 강화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양한 영역에서 로봇 기술을 축적해 미래 세대가 ‘라이프 컴패니언’ 로봇을 경험할 수 있도록 앞장설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한 부회장은 인수합병(M&A) 계획도 언급했다. 그는 “사업 영역에 제한을 두지 않고 있다”며 “인공지능(AI)과 5G, 전장 등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분야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삼성전자 주총에서는 사내이사 선임 등 주요 안건들이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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