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지 12곳 선정, 9곳 관리계획 수립 추진 중
관리계획 수립 비용, 올 5월 중 자치구에 배정

오세훈 서울시장의 '모아타운' 사업이 자치구 모집을 완료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이태구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의 '모아타운' 사업이 자치구 모집을 완료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이태구 기자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서울시와 국토교통부가 노후 저층주거지를 모아 개발하는 ‘모아타운’ 사업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4일 마감한 모아주택 자치구 공모접수를 마감한 결과 14개 자치구에서 총 30곳이 참여했다. 서울시는 모아타운 대상지 12곳을 선정했고 9곳은 관리계획 수립을 추진 중이다. 나머지는 관리계획 수립 용역착수를 앞둔 상태다.

서울시는 자치구에서 제출한 신청서를 바탕으로 다음 달 정량적 평가와 소관 부서의 사전 적정성 검토 등을 거쳐 모아타운 대상지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평가점수 70점이 넘는 공모 신청지는 선정위원회를 거친다. 서울시는 결과에 따라 모아타운 대상지는 25곳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평가 항목은 ▲모아주택 집단 추진 여부(20점) ▲모아타운 대상지 취지 부합 여부(60점) ▲노후도 등 사업 시급성(20점) 등으로 ▲지역주민 참여 의사 여부(최대 10점)가 가점으로 포함된다. 서울시는 대상지로 선정되는 지역에 대한 모아타운 관리계획 수립비용을 올 5월 중 자치구에 배정해 계획수립을 신속하게 추진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진형 서울시 주택공급기획관은 “현재 추진 중인 모아타운 대상지 12곳의 원활한 사업 추진과 이번 자치구 공모 접수를 시작으로 올해 목표인 20곳을 지정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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