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국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 총 1만622가구

최근 서울 주택시장은 각기 다른 이유로 사업이 중단되면서 침체기에 빠졌다. 사진=이태구 기자
최근 서울 주택시장은 각기 다른 이유로 사업이 중단되면서 침체기에 빠졌다. 사진=이태구 기자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서울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격이 2개월 연속 상승했다.

1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격은 441만9000원이다. 전년 동월(410만3000원) 대비 7.7%, 전월(433만원) 대비 2.06% 오른 금액이다.

특히 서울 민간아파트 3.3㎡당 분양가격은 평균 3224만4300원으로 전월 대비 1.29% 올랐다. 지난해 이 지역의 ㎡당 분양가격(2813만5800원)과 비교하면 14.6% 높다.

수도권 민간아파트 분양가는 ㎡당 644만4000원으로 전월(635만2000원)보다 1.44%, 전년 동월(586만4000원)보다 9.89% 뛰었다.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464만원으로 전월(451만3000원)보다 2.82% 상승했다. 기타지방(강원·충북·충남·전북·전남·경북·경남·제주)은 349만4000원으로 전월(343만4000원) 대비 1.75% 올랐다.

지난달 전국에 공급된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총 1만622가구로 전년 동월(1만7280가구) 대비 39% 줄었다. 이 중 수도권과 5대 광역시, 세종을 제외한 기타지방의 신규 분양 수(7164가구)가 가장 많았다. 반면 지난달 서울에는 단 한 가구도 신규 공급되지 않았다.

최근 서울 주택시장은 각기 다른 이유로 사업이 지연·중단되면서 침체기에 빠졌다. 단군 이래 최고 재건축사업으로 불리는 둔촌주공은 공사비  갈등 문제로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공급예정된 물량만 1만2000가구에 달한다. 아울러 신반포15차 재건축사업도 소송전이 진행되면서 사업일정이 연기됐고 분양은 내년으로 넘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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