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이 18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오픈라운지에서 한미 정상회담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이 18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오픈라운지에서 한미 정상회담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김남규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오는 21일 오후 약 90분간 한미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정상회담은 용산 대통령실 5층 집무실에서 이뤄질 예정으로, 바이든 대통령은 공식 외빈으로는 처음으로 용산 대통령실을 찾게 된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한 한미 정상회담 관련 브리핑에서 “오는 20일 오후 늦게 2박 3일의 일정으로 한국을 찾는 바이든 대통령은 방한 이틀째인 21일 동작동 현충원을 거쳐 용산 대통령실 정상회담 및 공동기자회견을 진행한 뒤 공식 만찬을 하는 일정을 소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한미정상은 경제안보와 안보를 키워드로 하루씩 공동일정 형태로 진행된다.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 기간에 북한이 도발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주말까지 핵실험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준비는 임박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바이든 방한 기간에 북한이 도발할 것에 대비해 플랜B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차장은 “이번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이 한미동맹을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그간 이어진 군사동맹, 한미FTA(자유무역협정)를 통한 경제동맹에 이어 이번에는 한미기술동맹이 추가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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