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 후 인스타그램 첫 게시물
상추수확·반려견 등 근황 공유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퇴임 후 트위터와 페이스북으로만 일상을 공유해온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인스타그램에도 근황 사진을 올리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문 전 대통령은 19일 오후 인스타그램에 “올해의 첫 수확은 상추”라는 글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을 올렸다. 퇴임 전날인 지난달 9일 퇴임 연설문을 올린 이후 첫 게시물이다.
사진에는 흰수염이 덥수룩한 문 전 대통령이 상추가 든 바구니를 들고 있었다. 다른 게시물에는 ‘토리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 마성의 귀여움’이란 글과 반려견 토리의 사진을 여러 장 올렸다. 이 사진들은 트위터와 페이스북에는 올라오지 않았다.
“잊혀진 사람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밝힌 문 전 대통령은 퇴임 후 활발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행보를 보인다. 그가 퇴임 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은 비서실이 쓴 것을 포함해 총 13개로 대부분 근황 소식이다.
지난달 15일에는 페이스북에 사저 앞에서 확성기 시위를 벌이는 단체를 비판했다. 이 글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사 키워드인 ‘반지성’을 사용하기도 했다.
김익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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