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가 국가유공자를 위한 보훈보금자리 강동 입주식을 개최했다. 사진=LH 제공
LH가 국가유공자를 위한 보훈보금자리 강동 입주식을 개최했다. 사진=LH 제공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는 14일 국가보훈처와 국가유공자 특화주택인 ‘보훈보금자리 강동’ 입주식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보훈보금자리 강동은 LH와 국가보훈처가 추진한 전국 최초의 국가유공자 특화주택으로 지난해 8월에 양 기관이 국가유공자 주거지원 확대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인 국가유공자를 위한 주거지원사업 일환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현준 LH사장과 윤종진 국가보훈처 차장, 입주 예정인 국가유공자 및 유족들이 참석했다. LH와 국가보훈처는 입주예정 가구들에게 이불세트, 홍삼 등 입주기념 선물을 증정할 계획이다. LH는 입지와 주택규모, 교통여건 등과 관련해 국가보훈처와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했고 올 2월 국가유공자 특화주택 대상지를 확정했다.

이후 국가보훈처의 입주대상자 추천을 받아 무주택, 소득·자산 등 입주자격을 검증한 후 이달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보훈보금자리 강동은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 위치한 LH 매입임대주택으로 총 18호이다. 임대조건은 임대보증금 355만원, 평균 월 임대료는 32만원으로 인근 시세 30% 수준이다. 최장 20년간 거주할 수 있어 저렴한 임대조건으로 장기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

주택 건물에 장애인용 엘리베이터가 설치됐고 전 세대에는 시스템에어컨과 냉장고, 전기쿡탑 빌트인 가전제품이 구비돼 고령자와 거동이 불편한 입주자 등 생활 편의성을 높였다.

김 사장은 “국가유공자 특화주택으로 국가유공자분들의 주거안정을 지원하고 맞춤형 주거·보훈서비스도 제공할 것”이라며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한 국가유공자를 위한 다양한 주거지원 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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