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 삼성전자 11개·LG전자 17개 상 석권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의 TV, 생활가전 등 제품들이 비영리 시민단체 녹색구매네트워크가 주관하는 ‘2022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에 대거 선정됐다.
올해의 녹색상품은 전문가뿐만 아니라 소비자 직접 패널 평가와 투표에 참여해 환경개선 효과와 상품성을 갖춘 제품을 선정해 시상하는 상이다. 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올해 처음으로 의료기기가 녹색상품에 선정됐다.
또한 회사는 ‘네오 큐엘이디(Neo QLED) TV’, ‘더 프리스타일’, ‘비스포크 냉장고 4도어’ 등 다양한 제품군에 걸쳐 수상했다. 이외 초음파 영상 진단 시스템 V7과 ▲고해상도 모니터 뷰피니티 S8 ▲비스포크 그랑데 AI 세탁기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 등 총 11개 제품이다.
초음파 영상 진단 시스템 V7은 역대 녹색상품 중 의료기기로는 처음 상을 받았다. 해당 제품은 종이와 나무 재질의 완충재로 변경·적용했다. 또한 제품 하단의 덕트 부품에는 재활용 플라스틱을 적용하고 제품설명서는 전자 매뉴얼로 변경했다.
소비자가 뽑은 인기상에 선정된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의 경우 경량화, 휴대성에 중점을 둔 제품이다. Neo QLED 8K TV는 후면 커버와 리모컨 케이스에 재활용 플라스틱을 적용해 내면 후면 프레임의 사용량을 약 50%(75형 기준) 줄였다.
영국 카본 트러스트(Carbon Trust)로부터 탄소 발자국-탄소저감인증(Reducing CO2)을 획득하기도 했다. 비스포크 냉장고 4도어는 지난해 유사 모델 대비 소비전력량을 9.8% 개선해 에너지효율 1등급을 달성했다.
김형남 삼성전자 글로벌CS센터장 부사장은 “회사는 제품 설계 단계부터 에너지 고효율, 자원순환, 유해성 저감 등 다양한 환경측면을 검토하고 개선한다”며 “품질과 서비스는 물론 환경성에서도 혁신적인 제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올해의 녹색상품에서 가장 많은 상을 수상했다. 동시에 2010년부터 올해까지 13년 동안 최장기간 연속으로 녹색상품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생활가전 분야 17개 제품이 녹색상품에 선정돼 최다 수상기업이 됐다.
실제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는 인기상을 받았다. 신개념 수납공간인 매직스페이스, 냉기 유출을 줄이는 ‘노크온 매직 스페이스’ 기능 등이 높은 점수를 얻으며 생활가전 중 유일하게 소비자가 뽑은 인기상을 수상한 제품이다.
아울러 ‘LG 트롬 오브제컬렉션 건조기’, ‘LG 스타일러 오브제컬렉션’, 창호형 에어컨인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엣지’ 등 다양한 신가전들이 각 제품군에서 녹색상품으로 단독 선정됐다. 회사의 친환경·고효율 가전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셈이다.
실제 LG전자는 생활가전의 핵심부품인 모터와 컴프레서에 차별화된 인버터 기술을 적용했다. 모터와 컴프레서의 운동 속도를 변환해 상황에 맞춰 필요한 만큼 제품을 작동시킨다. 이에 프리미엄 가전의 성능은 물론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오랜 기간 축적된 LG만의 에너지기술력을 적용한 고효율 가전을 앞세워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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