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 2000년 28억에 구매한 빌딩 450억 추산
6년 새 이태원 토지가격 두배 오른 배우 송중기

방송인 서장훈이 보유한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빌딩. 사진=네이버 거리뷰
방송인 서장훈이 보유한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빌딩. 사진=네이버 거리뷰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연예계 건물주 스타들의 부동산 재테크는 항상 뜨거운 이슈다. 최근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과 배우 송중기의 ‘억’소리 나는 부동산 재테크가 알려지면서 관심이 모인다.

1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장훈은 2000년 서울 서초구 빌딩을 28억1700만원에 경매로 매입했다. 당시 주변 시세보다 비싸진 않았으나 외환위기 이후 경기가 침체됐던 것을 고려하면 과감했던 투자라는 분석이다.

현재 빌딩 시세는 450억원 이상인 것으로 추산된다. 강남대로와 남부순환로가 교차하는 사거리에 있어 입지가 좋은데다 2011년 1분 거리인 양재역에 신분당선 개통으로 ‘더블 역세권’ 호재도 붙었다. 여기에 옥외광고판도 건물 가치 상승에 한몫 했다.

송중기 역시 연예계에서 소문난 부동산 부자 중 한 명이다. 최근 그가 보유한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의 토지 가격이 2배 이상으로 오른 사실이 알려졌다.

송중기는 2016년 11월 대지면적 약 600㎡(180평)인 이 주택을 100억원에 매입해 지하 3층∼지상 2층에 연면적 약 993㎡(300평) 규모의 건물을 새로 올렸다.

매입 후 6년이 지난 지금 매매가는 최소 200억원 이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바로 뒤편에 있는 주택(대지면적 654㎡, 연면적 577㎡ 규모)도 최근 230억원에 매물로 나왔다.

지난해 채널 IHQ ‘은밀한 뉴스룸’ 측은 해당 주택에 대해 “신축 주택 정면에서는 서울의 랜드마크인 롯데타워가, 뒤에서는 남산타워가 보이는 전망이 좋은 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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