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김남규 기자] 산업단지가 가까워 집적효과를 누릴 수 있는 지식산업센터가 인기를 끌고 있다. 뛰어난 연계성을 바탕으로 기술력, 인력 흡수가 유리하고 유관 기업과 협업해 자체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에도 편리해서다.

집적효과란 경제 주체와 경제 활동이 한 곳에서 모여 누적됨으로써 발생하는 효과를 말하는 경제용어다. 기업의 경제활동에 있어 각각의 기업이 독립된 장소에 위치하는 것보다 여러 기업이 한 장소에서 입지하면 훨씬 더 유리할 때 쓰인다.

이에 지식산업센터 역시 산업단지 인근일수록 누릴 수 있는 이점이 많다. 먼저 산업단지에 마련된 교통, 업무환경 인프라를 쉽게 활용할 수 있고 산업단지와의 연계를 바탕으로 기술을 발전시켜 독자적인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다.

아울러 산업단지 주변으로 여러 기업이 모이는 만큼 이들과 협력해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예컨대 같은 업종끼리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해 생산, 효율 등을 높이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화성시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 인근 반도체 협력업체들은 클러스터를 구성해 높은 집적효과를 누리고 있다.

이러한 요소들이 부각되며 산업단지 인근 지식산업센터는 분양시장에서 완판 행렬을 잇고 있다. 지난해 평택 고덕신도시에서 분양한 ‘고덕 지식공작소 아이타워’는 3개월 만에 모든 호실이 완판됐다. 인근에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가 위치한 점이 기업 수요를 흡수한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산 관계자는 “산업단지가 가까운 지식산업센터 이미 산단 주변으로 마련된 인프라를 이용하기 편리하고 같은 업종끼리 산학연클러스터를 이루기도 좋아 기업들의 입주 수요가 풍부하다”며 “산업단지 주변으로 부지가 많지 않아 입지적인 희소성도 높은 만큼 추가적인 몸값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청라국제도시에서 SK에코플랜트가 시공하는 ‘청라 SK V1’이 분양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인천광역시 서구 청라동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10층 규모에 지식산업센터 493호실, 분양창고 26실, 근린생활시설 46호실로 청라국제도시의 지식산업센터 중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특히 청라 SK V1 인근에는 청라 IHP도시첨단산업단지가 들어서 향후 높은 집적효과가 기대된다. 117만531㎡ 부지에 사업비 3910억원을 투입해 자동차 첨단 부품과 소재 관련 R&D 중심의 투자유치를 통해 2023년까지 조성될 예정으로 수소연료전지 핵심부품 생산시설, BMW 연구개발 센터도 들어설 예정이다.

각종 기업이 청라국제도시로 몰리고 있는 점도 눈길을 끈다. 현재 청라에는 GM테크니컬센터, 청라 하나드림타운 등의 주요 업무시설이 들어서고 있으며 추후 청라시티타워, 청라의료복합타운, 청라 IHP도시첨단산업단지, 스타필드 청라, 코스트코 청라점, 로봇랜드 등도 들어설 예정이다.

지식산업센터를 리딩하고 있는 SK V1의 브랜드에 걸맞게 차별화된 설계도 선보일 예정이다. 우선 직선형 드라이브인 시스템 설계로 화물차가 3번 회전으로 7층까지 쾌속 도달이 가능하며, 각 사업장 안으로 차량이 들어가 물류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도어투도어 시스템이 적용된다.

여기에 라이브오피스 테라스 설계로 채광과 환기를 극대화했으며 타 호실 대비 서비스 면적 추가 효과도 누릴 수 있고, 전 호실에 발코니를 배치해 공간 활용도와 쾌적성을 높였다. 또한 입주자 회의실, 지상1층 로비라운지(2개소), 지상2~7층 포켓 휴게데크(4개소) 등 다양한 업무지원시설도 갖출 예정이다.

서울과 수도권을 잇는 교통호재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7호선 연장선(2027년 개통예정)이 개통되며 가산디지털단지까지 30분대, 서울 강남지역까지 환승없이 한 번에 이동 가능하다. 또한 오는 2025년에는 영종과 청라를 잇는 제3연륙교가 개통될 예정이다.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가 인접해 수도권 이동과 인천국제공항 접근성이 좋아지는 점도 청라 SK V1의 입지 가치가 주목받는 이유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청라 SK V1’ 모델하우스는 인천 서구 청라동에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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