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신중하게 상장 추진"

11번가는 IPO 대표 주관사에 한국투자증권, 골드만삭스, 공동 주관사에 삼성증권을 선정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사진=11번가 제공
11번가는 IPO 대표 주관사에 한국투자증권, 골드만삭스, 공동 주관사에 삼성증권을 선정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사진=11번가 제공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11번가가 기업공개(IPO) 추진을 위한 주관사 선정을 마치고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했다.

11번가는 IPO 대표 주관사에 한국투자증권, 골드만삭스, 공동 주관사에 삼성증권을 선정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11번가는 지난 4월 국내외 10여개 증권사에 입찰제안요청서(RFP) 발송했다. 당초 5월에 상장 주관사 선정을 마치고 상장 일정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8월까지 미뤄졌다. 증시 상황이 계속 좋지 않자 적절한 타이밍을 잡기 위해 시기를 늦춰왔던 것으로 보인다.

불안정한 증시 상황은 11번가를 포함한 IPO를 앞둔 기업에게 부담일 수밖에 없다. 컬리와 SSG닷컴 등의 상장도 쉽지 않은 실정이다. 회사 역시 시장 상황을 고려해 신중히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11번가는 “IPO와 관련해 앞으로의 진행일정 및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며 “추후 주관사들과 함께 현 공모주시장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시장 환경 및 IPO 절차 등을 신중하게 고려해 상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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