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월 지주사 전환 후 첫 '기업시민보고서'
포스코 8개 계열사 ESG경영 전락·성과 담겨
최정우 회장 "리얼벨류 경영 토대 완성했다"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포스코그룹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는 최정우 회장의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 도약 의지가 담긴 기업시민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지주사 전환 뒤 처음 내놓은 ‘2021 포스코홀딩스 기업시민보고서’에는 그룹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략, 정책 성과와 포스코를 비롯한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 포스코케미칼, 포스코에너지 등 주요 8개 사업회사의 ESG경영 현황이 담겼다.
포스코홀딩스는 ‘그린 투모로우 위드 포스코(Green Tomorrow, With POSCO)’를 새로운 그룹의 슬로건이자 ESG 비전으로 내걸었다. 탄소중립 시대에 맞춰 변화한 사업 정체성을 확고히 하는 동시에 그룹의 경영이념인 ‘기업시민’ 강조를 위해서다.
보고서는 지주사 전환 배경을 시작으로 지주사의 역할, 그룹의 목표를 소개한다. 포스코그룹이 중점 추진 중인 ▲철강 ▲이차전지소재 ▲리튬·니켈 ▲수소 ▲에너지 ▲건축·인프라 ▲식량 사업(Agri-Bio) 등 7대 핵심사업과 전략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철강산업의 탄소중립 완성, 신모빌리티 견인, 그린에너지 선도, 미래주거 실현과 글로벌 식량자원 확보 등 5대 지향점도 보고서에 포함됐다. 특히 포스코홀딩스는 ESG 이슈 선정 시 환경·사회·재무적 영향을 함께 고려한 ‘이중 중요성 평가’를 처음 도입·분석했다.
또한 국내 비금융권 기업 중 최초로 자연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NFD)에 가입하고, 생물다양성을 보존하기 위한 활동도 펼쳤다. 앞으로 포스코홀딩스는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 ESG 공시 의무화에 따라 성과 보고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변화의 흐름 포착과 환경 변화에 능동적인 대응을 목적으로 지주사 체제로 전환해 ‘리얼밸류 경영’ 구조적 토대를 완성했다”며 “철강사업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저탄소 시대의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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