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성 비용 증가로 영업익 4400억원가량 감소"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연결 기준으로 올해 3분기 매출 21조2000억원, 영업이익 9000억원을 기록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지난달 초 태풍 ‘힌남노’에 따른 포항제철소 피해가 집중돼 실적 전망치를 밑도는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실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 늘었고, 영업이익은 71.0% 감소했다. 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9%, 57.1% 줄었다. 태풍 피해로 인한 영업 중단 등 손실 비용이 반영돼 영업이익이 대폭 줄었다.
포스코홀딩스는 3분 실적에 대해 “냉천 범람에 따른 포항제철소 생산 중단에 따른 것”이라며 “영업손실과 일회성 비용 증가로 당기 연결 영업이익이 4400억원가량 줄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철강 사업회사인 포스코는 침수 피해로 약 2조400억원 규모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증권가 예상치보다 크게 떨어졌다. 딩초 증권가 컨센서스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은 1조4764억원이었다. 매출액 역시 예상치인 22조546억원을 하회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오는 24일 3분기 기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기관투자자, 애널리스트 및 언론기관 등을 대상으로 진행될 기업설명회는 콘퍼런스콜 방식으로 열리며, 이번 실적과 관련된 세부 내용이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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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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