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전기강판·1냉연·1열연·1선재·3후판, 본격 가동
최정우 회장, 해외 네트워크 활용… 정상화 가속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 6개 압연공장이 재가동에 들어갔다. 태풍 힌남노로 인한 냉천 범람으로 피해가 컸던 2열연공장의 경우도 복구 기간이 2개월가량 단축될 전망으로 연내 정상화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27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항제철소 3후판공장 복구는 지난 24일 완료됐다. 또한 2·3전기강판, 1냉연, 1열연, 1선재 등 총 6개 압연공장이 가동을 시작하는 등 포항체절소 정상화에 속도가 붙었다.
포항제철소는 오는 11월 3·4선재와 2후판공장, 12월에 2열연, 2선재, 2냉연, 스테인리스 1·2냉연공장 등을 정상화할 계획이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도 수시로 현장을 찾아 복구에 직접 참여하고 직원들을 격려하는 등 복구과정 전반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8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제44대 세계철강협회장으로 취임한 최 회장은 글로벌 네트워크망을 이용해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탰다. 그는 회장단으로 함께 활동 중인 인도 JSW 사쟌 진달 회장에게 협조를 요청했다.
현재 2열연공장의 경우 압연기 모터 드라이브 총 15대 가운데 11대를 교체해야 하는 상황이다. 최 회장의 도움 요청으로 사쟌 회장은 JSW 열연공장용으로 제작하는 설비를 다음 달 중으로 포스코에 입고하기로 결정했다.
복구 기간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는 이와 함께 고객사에 대한 제품 공급 우려 해소에 주력하고 있다. 공장별 생산 강종 및 사이즈 확대, 광양제철소 듀얼 생산체제 조기 구축을 통해서다.
포스코 관계자는 “수해 직후 태풍피해 복구반, 전사 종합대응 상황반을 일일 운영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고객사 수급 우려 해소와 특정 제품에 대한 공급 부족 사전 방지를 위해 1대1 상담으로 상황을 정밀 점검해 긴밀히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는 매출 비중이 높아 납품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스테인리스 스크랩 공급사들에 대해서는 스테인리스 2·3제강공장 가동 재개 전 선구매를 결정했다. 전체 계약량은 12월까지 3개월 동안 분할 입고시킬 예정이다.
국내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서로 수입산 구매량은 감축하고 국내산을 우선 구매할 방침이다.
아울러 포스코는 협력사 직원을 복구작업에 투입해 고용불안을 해소했고, 복구 활동 참여자 2만여명에는 격려와 체력 보강을 위해 개인별로 1.5kg의 한우 모듬세트를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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