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아르헨티나에서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지 지원활동에 힘쓰고 있다. 아르헨티나 살타의 주요 관광 명소 중 하나인 샌버나도 언덕(San Bernardo hill)에 부착된 홍보 배너. 사진=포스코 제공
포스코가 아르헨티나에서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지 지원활동에 힘쓰고 있다. 아르헨티나 살타의 주요 관광 명소 중 하나인 샌버나도 언덕(San Bernardo hill)에 부착된 홍보 배너. 사진=포스코 제공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포스코그룹이 중점 교섭 국가 중 한 곳인 아르헨티나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활동에 나섰다. 

14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정탁 대표이사 사장은 한덕수 국무총리의 중남미 3개국(칠레,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순방 일정에 부산세계박람회 민간위원회 집행위원 자격으로 동행해 아르헨티나를 찾았다.   

아르헨티나는 포스코그룹의 중점 교섭 대상국가 중 하나다. 앞서 올해 3월 최정우 회장은 아르헨티나 현지를 방문해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대통령에게 부산의 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요청한 바 있다. 

이어 지난달엔 정탁 사장이 산티아고 카피에로 외교통상부 장관을 예방하는 등 현지에서 적극적인 유치교섭 활동을 전개해왔다. 현재 포스코그룹은 아르헨티나 국민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활동 위주로 홍보를 펼치고 있다. 

수도인 부에노스아이레스의 공원, 은행, 공항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장소에 홍보 배너를 설치했다. 자국민은 물론 해외 방문객들에게도 대한민국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의지를 알리며 높은 관심과 호응을 끌어내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2023년 말 국제박람회기구(BIE, Bureau International des Expositions) 회원국 총회에서 최종 개최지가 결정되는 날까지 정부와 '원팀'으로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한편 국내 기업 최초로 아르헨티나에서 리튬 상업화에도 나섰다. 포스코홀딩스 이사회는 지난 7일 2단계 투자사업을 승인했다.

포스코그룹은 추가 투자 등을 통해서 2028년까지 아르헨티나 10만톤을 비롯한 2030년까지 전 세계 30만톤 생산체제를 구축해 생산량 기준 글로벌 톱3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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