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용 사장·박학규 경영지원실장, 라오스 부총리 접견
주요 사업현황·사회공헌활동·부산 엑스포 장점 등 강조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삼성전자가 한국을 찾은 살름싸이 꼼마싯 라오스 부총리 겸 외교장관을 접견한 자리에서 사업 주요 현황을 소개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협력을 요청했다고 8일 밝혔다.
이인용 삼성전자 CR담당 사장은 지난 7일 경기도 수원시 삼성 디지털시티에 방한 중인 꼼마싯 부총리 등 라오스 외교단을 초청했다. 라오스 외교단은 디지털시티 내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에서 삼성전자 전자산업의 역사와 혁신 사례를 살폈다.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은 서울에서 꼼마싯 부총리를 만나 삼성전자 사업과 사회공헌활동을 소개하며 면담을 이어갔다. 또한 삼성전자 경영진은 라오스 외교단에게 부산엑스포 개최 시 장점을 강조하는 등 지지를 당부했다.
현재 삼성전자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에 참여해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치는 등 유치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2’ 현장 곳곳에서 제품 소개뿐 아니라 홍보도 병행했다.
삼성전자 IFA 전시장과 베를린 곳곳에서 전 세계 관람객들에게 부산엑스포를 광고하는 영상을 선보였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역시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엑스포 유치 지원을 위해 이르면 추석 연휴 중 해외 출장길에 오를 전망이다.
영국과 미국 등이 해외 출장지로 거론된다. 앞서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달 “이 부회장이 추석쯤 유럽 등 각국을 돌면서 (유치 지원) 작업을 해주실 것 같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영국을 우선 방문해 리즈 트러스 신임 총리를 만나 면담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