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사업장 ISO 인증 완료… '친환경 사업장' 구축 속도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동국제강이 21일 을지로 본사 페럼타워에서 ‘ISO50001 인증수여식’을 가졌다. ISO50001은 에너지 경영 관련 국제 표준 인증이다. 회사는 이번 인증을 토대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에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회사는 ISO국제인증기관인 영국표준협회(BSI)로부터 해당 인증서를 수여 받았다. 이날 수여식은 이찬희 동국제강 동반협력실장과 임성환 BSI 코리아 대표이사를 포함한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인증 획득은 동국제강 중장기 ESG(환경·사회·지배구조)전략인 ‘스틸 포 그린(Steel for Green)’의 환경에너지 경영 일환이다. 앞서 동국제강은 전 사업장 ISO50001 인증 취득을 위해 올해 초 동반협력실 산하 ISO50001 태스코포스팀(TFT)을 구성해 정기 협의체를 운영해왔다.
전 사업장을 연계한 에너지경영 매뉴얼 및 시스템도 새롭게 구축했다. 동국제강은 2016년 당진공장을 시작으로 2020년 인천공장이 ISO50001 인증 취득을 완료했다. 포항과 부산공장이 추가로 인증을 획득하면서 전 사업장이 에너지 경영 역량을 보유했음을 입증하게 됐다.
또한 동국제강은 ISO50001 1차 서류심사와 2차 본 심사에서 액화천연가스(LNG), 전기, 휘발유, 경유 등 사용 에너지에 대해 ▲에너지 절감을 위한 목표 수립 및 달성 여부 ▲에너지절감 실적 관리 현황 ▲에너지 절감 투자 여부 ▲에너지절감 직원 인식도 평가 항목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앞으로 회사는 중장기 ESG전략을 바탕으로 친환경 사업장 구축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이에 올해 환경에너지경영에 예산 163억원을 배정했다. 지난해 예산 82억원 대비 2배가량 늘어난 규모다.
이찬희 동국제강 동반협력실장은 “온실가스 배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 에너지 관리”라며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글로벌한 시스템 적용 및 체계적 관리가 필수적인 만큼 ISO50001을 기반으로 에너지 관리 체계를 개선하고 발전시켜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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