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미 강경기조 유지, 대잠훈련 불만
[서울와이어 한동현 기자]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방한 일정을 소화하는 와중에도 북한이 미사일 시위를 벌여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의 한국 순방 기간인 29일 오후 6시10분쯤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했다. 북한은 지난 25일과 28일에도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북한의 도발은 두가지 이유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북한은 30일 예정된 한미일 연합 대잠훈련에 대한 불만 표시 차원에서 도발 수위를 높여왔다. 해리스 부통령의 DMZ 방문도 북한 도발 수위를 높이는 데 일조한 것으로 분석된다.
해리스 부통령은 29일 오후 판문점 군사분계선 앞에서 “전쟁 위협이 여전하다”며 “미국과 한국은 어떠한 만일의 사태에도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의 인권침해 행위를 비판했다.
그는 “북한에는 악랄한 독재정권, 불법적인 무기 프로그램, 인권침해가 있다”며 “미국은 북한의 위협이 없는 세계를 추구한다”고 말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DMZ 방문 일정을 끝으로 귀국했다.
군은 북한의 이번 도발이 대미 강경자세를 유지하려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의도라고 보고 있다. 북한은 지난 5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 방문후 귀국할 때도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등 미사일 세 발을 쐈다.
일각에서는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가 핵실험을 위한 정지작업이 아닌가 의심하고 있다. 국가정보원은 지난 28일 국회 정보위원회에 북한이 7차 핵실험을 한다면 10월 16~11월 7일 사이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했다.
국정원은 북한이 풍계리에 3번 갱도를 완성했다는 점을 들어 7차 핵실험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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