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과 사진 찍을래"… 태국팬 1억8000만원 질렀다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한류스타 배우 김수현의 태국 팬미팅에 참석하기 위해 한 현지 팬이 1억8000만원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태국 유통업체 로터스와 현지 매체에 따르면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와 해를 품은 달 등으로 인기를 누린 김수현이 다음 달 2일 방콕 무엉텅타니 썬더돔에서 ‘미트 앤 그리트’라는 팬미팅을 진행한다.

이번 팬미팅은 태국에서 대형마트 등을 운영하는 로터스가 금 투자와 판매 촉진을 위한 ‘골드 & 라이프스타일’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고객 이벤트로 마련했다.

로터스 입점 매장에서 5000밧(약 19만원) 이상을 구매한 고객 등을 대상으로 팬미팅 참가 신청을 받아 구매액 기준 상위 3800명을 팬미팅에 초대한다.

그중에서도 구매액 상위 100명은 행사장 가장 앞쪽 좌석에 앉아 김수현과 사진 촬영, 사인·기념품 제공 등 VIP 혜택을 받는다.

구매액 1위로 팬미팅에 초대된 팬은 470만밧(1억7700만원)을 쓴 것으로 집계됐다. 두 번째로 많은 돈을 쓴 팬은 400만밧(1억5100만원)어치를 구매했다. 상위 10위까지 구매액이 모두 100만밧(3770만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수현을 가까이에서 보려는 팬들 사이에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면서 VIP 티켓을 얻기 위한 구매액이 치솟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에서는 “이번 행사는 역대 한류스타들의 팬미팅 중 가장 비싼 팬미팅”이라는 반응까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