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와 롯데케미칼, 에어리퀴드코리아 부생수소 기반 발전사업과 수송용 수소사업을 위한 합작법은을 출범했다. 사진은 3사 합작사 '롯데SK에너루트' CI. 사진=롯데케미칼 제공
SK가스와 롯데케미칼, 에어리퀴드코리아 부생수소 기반 발전사업과 수송용 수소사업을 위한 합작법은을 출범했다. 사진은 3사 합작사 '롯데SK에너루트' CI. 사진=롯데케미칼 제공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SK가스와 롯데케미칼, 에어리퀴드코리아가 7일 부생수소 기반 발전사업과 수송용 수소사업 추진을 위한 합작사인 ‘롯데SK에너루트 주식회사’ 설립을 완료했다.

롯데SK에너루트는 지난달 국내·외 5개국의 기업결합승인을 마치고, 사명과 공동 대표이사 선임을 확정했다. 사명에는 ‘새로운 미래 에너지산업의 흔들리지 않는 든든한 뿌리 같은 기업’이라는 의미가 담겼다. 

지분구조는 롯데케미칼 45%, SK가스 45%, 에어리퀴드코리아 10%다. 합작사는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립을 비롯한 전국 거점에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고 청정수소·암모니아분야 사업 기회도 함께 모색해 나간다. 

SK가스 수소사업담당 심영선 부사장과 롯데케미칼 수소에너지사업부문장 김용학 상무가 초대 공동 대표이사를 맡는다. 이들은 초기 사업을 위한 인력 등 전반적인 구성에 대한 합의를 끝냈다. 

첫 사업으로 롯데케미칼은 울산공장 내 약 3700평 규모 부지에 3000억원가량을 투입해 부생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회사는 2025년 상반기 사업을 개시한다는 목표다. 이에 연료전지발전사업을 위한 인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발전소는 연간 50만메가와트시(㎿h)의 전력 생산능력을 갖춰 총 12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하게 될 전망이다. SK가스는 울산지역 관계사를 통한 부생 수소 확보·공급은 물론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 네트워크 및 운영 노하우를 활용해 합작법인의 성장을 도모할 방침이다. 

에어리퀴드코리아는 산업용 가스 분야의 세계적인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기업이다. 이 회사는 수소충전소뿐 아니라 공급망 및 유통에 대한 전문지식과 관련 기술을 양사에 제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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