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가 한글날 맞이 우리말 공모전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LH 제공
LH가 한글날 맞이 우리말 공모전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LH 제공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한글날을 맞아 실시한 ‘우리 집 이곳저곳 우리말로 바꿔주세요’ 공모전 결과를 7일 발표했다.

공모전은 발코니와 팬트리, 알파룸, 키즈 스테이션, 게스트하우스 등 공공주택에서 자주 사용되는 외국어를 우리말로 바꾸기 위해 시행됐다. 977명이 공모전에 참여해 주택에서 사용되는 외국어를 국민들이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데 동참했다.

공모 결과 덧마루, 더누리방, 쌈지방, 새싹 정류장, 공동 사랑채 등이 단어별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수상작은 우리말 관련 전문가들의 검토를 거쳐 공공주택에서 사용되는 외국어순화 작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LH는 수상작 이외에도 이번 공모전에 제출된 용어 중 국민 누구나 알기 쉽게 풀어쓴 용어 등을 선별해 외국어 순화 작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공모전 수상작은 한글문화연대 누리집과 쉬운 우리말을 쓰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LH 관계자는 “신규 주택건설 사업승인부터 이번 공모전과 용역 결과를 시범 적용하는 것을 검토하는 중”이라며 “공공주택에서 우리말이 널리 사용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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