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준 전 경기도시공사 사장이 LH 신임 사장으로 선임됐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이한준 전 경기도시공사 사장이 LH 신임 사장으로 선임됐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신임 사장에 이한준 전 경기도시공사(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이 선임됐다.

1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LH 임원추천위원회는 이 전 사장과 박무익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을 사장 후보자로 추천했다.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운영위원회는 지난 3일 두 후보자를 대상으로 검증을 거친 뒤 이 전 사장을 최종 후보자로 정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이 후보자를 대통령에 임명 제청했고 조만간 윤석열 대통령 재가를 거쳐 임명될 예정이다. LH사장 자리는 전 김현준 LH 사장의 사퇴로 공석이었다. 그는 올 8월 새 정부의 토지주택 정책을 함께 할 새 적임자를 찾는 것이 맞다고 판단해 사의를 전달했다.

이 전 사장은 1951년 전북 정읍 출생으로 한양대 도시공학과를 졸업했다. 교통연구원 부원장과 경기도지사 정책특별보좌관을 수행했고 2008∼2011년 경기도시공사(GH) 사장으로 임명돼 광교신도시 개발 등을 지휘했다. 윤석열 대통령 캠프에서 부동산 공약 설계에 참여했고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도 자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재 사장 자리가 비어 있는 한국도로공사는 최근 임원추천위원회를 열고 신임 사장 공모에 착수했다. 이달 15일까지 응모서류를 접수한다.신임 도로공사 사장에는 함진규 전 의원이 거론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도 조만간 임추위를 열고 새 사장 선임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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