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코스피가 소폭 하락 출발해 2220선으로 밀려났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9.2원 오른 1435.4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사진=서울와이어 DB
20일 코스피가 소폭 하락 출발해 2220선으로 밀려났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9.2원 오른 1435.4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서울와이어 김민수 기자] 20일 코스피는 하락 출발했다. 간밤 뉴욕증시가 달러 강세와 국채금리 급등에 하락 마감하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63포인트(0.61%) 하락한 2223.81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는 이날 전일 종가 대비 11.91포인트(0.53%) 내린 2225.53으로 시작한 후 외국인 순매도에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코스피의 거래량은 7974만주, 거래대금은 5199억원이다.

투자주체별로 개인과 기관은 각각 724억원, 15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752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 기계(2.64%), 의료정밀(1.48%), 건설업(1.46%), 운수창고(0.78%), 운송장비(0.41%), 통신업(0.23%) 등이 강세고 증권(-1.41%), 금융업(-1.03%), 섬유·의복(-0.98%), 의약품(-0.94%), 화학(-0.87%), 전기·전자(-0.62%), 서비스업(-0.51%), 음식료품(-0.46%), 제조업(-0.46%), 유통업(-0.44%) 등은 강세다.

전체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없이 368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410개다. 보합은 116개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2포인트(0.10%) 하락한 689.84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2.12포인트(0.31%) 내린 688.44로 개장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359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8억원, 150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9.2원 오른 1435.4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한편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내렸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9.99포인트(0.33%) 하락한 3만423.81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 대비 24.82포인트(0.67%) 내린 3695.16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1.89포인트(0.85%) 떨어진 1만680.51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고 있음에도 국채금리가 상승한 영향으로 하락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미디어콘텐츠본부장은 “미국 증시는 기업들의 견고한 실적에도 영국 이슈에 따른 달러 강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및 카시카리 발언으로 국채금리 급등이 이어지자 하락했다”며 “이후 베이지북에서 경기에 대한 자신감과 물가 완화 언급 등이 부각되자 달러 강세폭 축소로 지수 하락 폭이 일부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전장 대비 2.45달러(2.98%) 오른 84.5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북해산 기준 브렌트유 12월물은 전일보다 2.38달러(2.64%) 상승한 92.41달러로 마감했다.

국제금값은 내렸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물 금 선물은 전일 대비 21.60달러(1.3%) 하락한 1634.20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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