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 헤리티지 기반 미래지향적인 디자인 완성
C필러, 스티어링 휠 등 1세대 그랜저 느낌 담아내
끊김없이 연결된 새로운 수평형 램프 디자인 눈길

지난 19일 현대자동차가 ‘디 올 뉴 그랜저’의 디자인을 공개했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지난 19일 현대자동차가 ‘디 올 뉴 그랜저’의 디자인을 공개했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서울와이어 박정아 기자] 현대자동차가 이미 대기 수요만 8만명이 넘은 것으로 알려진 ‘디 올 뉴 그랜저’의 디자인을 공개하면서 관심이 쏠린다.

디 올 뉴 그랜저는 현대차가 6년 만에 선보이는 7새대 신형 모델이다. 연간 10만대 이상 꾸준히 팔리는 국민차로 이미지 공개 전부터 관심이 이어졌다. 공개된 디자인은 시장 예상에 따라 1세대 모델인 ‘각 그랜저’의 복고풍 디자인에 미래지향적인 요소를 더해 완전히 새로워진 모습이었다.

외장은 그랜저 헤리티지를 기반으로 미래 모빌리티의 대전환을 표현하는 디자인 감성과 하이테크적인 디테일을 더해 미래지향적인 느낌으로 완성됐다. 외형에서 1세대 그랜저의 느낌이 가장 강렬하게 느껴지는 부분은 강인한 디자인과 어우러진 C필러의 오페라 글래스다.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강조하는 새로운 조명 디자인도 돋보인다. 전면부의 하나로 끊김 없이 연결된 수평형 램프는 밤과 아침을 가르는 새벽의 경계선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다. 강렬한 느낌을 선사하는 통합형 그릴과 조화를 이룬다.

디 올 뉴 그랜저의 실내공간은 바쁜 일상 속 편안한 안식처가 될 수 있도록 부드럽고 깨끗한 분위기로 연출했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디 올 뉴 그랜저의 실내공간은 바쁜 일상 속 편안한 안식처가 될 수 있도록 부드럽고 깨끗한 분위기로 연출했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실내는 80년대 그랜저의 공간에서 보다 입체적으로 변형됐다. 탑승자를 편안하게 감싸는 랩어라운드(wrap-around) 구조에 1세대 그랜저의 원 스포크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은 스티어링 휠은 조작계를 통합한 형태로 재탄생했다.

디 올 뉴 그랜저는 △2.5 GDI 가솔린 엔진 △3.5 GDI 가솔린 엔진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3.5리터 LPi 엔진 등 4개 모델로 다음 달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기존 그랜저 모델을 계약하고 대기 중인 고객 중 신형 그랜저 구매을 희망하는 고객에게 디 올 뉴 그랜저를 우선적으로 인도할 계획이다.

공개 전부터 대기 수요가 몰렸던 디 올 뉴 그랜저의 디자인이 공개되자 온라인에서 반응도 뜨겁다. 네티즌들은 디 올 뉴 그랜저 디자인에 대해 “멋있다”, “고급스럽다”, “실제로 보면 더 좋을 듯”, “지금보다 바뀐 게 좋음”, “실내가 예쁘다” 등 반응을 보였다.

반면 기대보다 1세대 각 그랜저의 느낌이 크지 않아 아쉽다는 반응도 나온다. “미래지향적인 건 좋은데 각이 없다”, “내 취향은 아니다”, “지금 그랜저가 너무 예뻐서 아쉽다”, “그릴이 적당했다면 좋았을 듯”, “중후해졌다” 등이다.

후면부는 전면부와 마찬가지로 수평하게 이어지는 리어 램프를 적용해 미래적인 디자인 통일감과 함께 그랜저의 존재감을 더욱 배가시킨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후면부는 전면부와 마찬가지로 수평하게 이어지는 리어 램프를 적용해 미래적인 디자인 통일감과 함께 그랜저의 존재감을 더욱 배가시킨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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