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박정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인 SDV(Software Defined Vehicles)를 구현해가는 개발자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현대차그룹은 모빌리티업계 개발자들의 축제인 ‘HMG 개발자 컨퍼런스(HMG Developer Conference)’를 다음 달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컨퍼런스 참가자 등록은 이날부터 시작한다.
현대차그룹의 개발자들이 대거 출동하는 이번 컨퍼런스는 올해로 2회차다. 현장 발표와 온라인 발표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현대자동차 ▲기아 ▲현대오토에버 ▲42dot 및 현대차그룹과 협력 중인 스타트업(코코넛사일로, 엠바이옴)이 참여해 다양한 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발표한다.
컨퍼런스 첫날인 16일에는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연구개발을 주도하는 임원진과 개발자들이 현대차그룹의 SDV 체제 전환과 연관된 핵심기술을 주제로 현장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글로벌 소프트웨어 센터와 TaaS본부를 담당하는 송창현 사장의 오프닝으로 시작되는 이 발표에는 장웅준 자율주행사업부 전무, 김치경 차량제어전략실 상무, 안형기 전자개발실 상무, 김성운 현대오토에버 상무를 비롯해 분야별 개발 실무진이 참여한다. 모든 발표가 끝난 이후에는 현장 참가자와 발표자가 함께 자유로운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네트워킹 시간도 제공한다.
둘째 날인 17일에는 개발현장에서 실무를 담당하는 개발자들이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인 줌(ZOOM)을 이용해 참가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다.
이를 위해 ▲자율주행 ▲인포테인먼트 ▲데이터사이언스 ▲인공지능 ▲카클라우드 ▲전자·바디 등 다채로운 주제로 구성된 발표영상을 다음 달 10일에 미리 공개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질의를 받을 예정이다.
마지막 순서로 각 분야의 인사담당자가 화상회의를 통해 직접 채용설명회를 진행한다. 참가자들에게 채용 정보를 제공하고 자유로운 상담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제2회 HMG 개발자 컨퍼런스는 홈페이지를 통해 등록한 사람은 누구나 제한 없이 참가할 수 있다. 단 참가자가 현장 발표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신청이 필요하다. 직접 참여가 어려운 경우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시청이 가능하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미래 모빌리티 개발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개발자들의 역할이 나날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현대차그룹 개발자들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외부와 교류하고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늘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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