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조지아주 서배너 전기차공장 착공식으로 미국행
백악관 기후보좌관 만나 IRA 관련 해법 찾을지 관심

[서울와이어 박정아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올해 6번째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전날 오후 김포국제공항에서 전용기를 타고 미국으로 향했다.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에서 25일(현지시간) 열리는 현대차그룹 전기차공장 착공식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지난 5월 현대차는 55억달러(약 7조9000억원)를 투입해 조지아주에 첫 전기차공장을 짓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공장은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25년 완공할 예정이었지만 최근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영향으로 완공 시기를 2024년까지 앞당겼다.
정 회장의 미국 출장은 올해로 6번째다. 업계에서는 이처럼 잦은 미국 출장에 대해 IRA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한다.
주요 외신들은 이날 전기차공장 착공식에 알리 자이디 백악관 기후보좌관이 참석해 정 회장과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를 통해 정 회장이 IRA 관련 해법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IRA에는 미국에서 생산하고 만들어진 배터리와 핵심 광물을 일정 비율 이상 사용해야 7500달러(약 1000만원)의 전기차 보조금 혜택을 주는 내용이 포함됐다. 미국에서 판매하는 아이오닉 5, EV6 등 주요 전기차 모델을 모두 한국에서 생산하는 현대차그룹은 현지 보조금 혜택에서 제외돼 해법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지난 8월 발효된 IRA로 현대차의 미국 판매는 이미 영향을 받고 있다. 현대차 아이오닉5의 지난달(9월) 미국 판매 실적은 1306대로 전월 대비 14% 감소했다. 같은 기간 기아 EV6의 실적은 전월 대비 22% 감소한 1440대였다.
한편 일각에서는 현대차의 IRA 적용 유예 여부가 다음 달 열리는 미국 중간선거 이후에나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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