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월 이후 1년8개월 만에 6억원 아래로 하락
한국은행 '빅스텝' 단행 여파… 평균 전셋값 내림세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정부의 잇따른 금리 인상 영향으로 서울 아파트 중위 전세가격이 6억원 이하로 떨어졌다.
25일 KB국민은행의 월간 시계열에 따르면 이달 서울 아파트 중위 전세가격은 5억9966만원이다. 지난해 2월(5억9739만원) 이후 1년8개월 만에 6억원 아래로 내려왔다. 이는 한국은행이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단행한 결과로 풀이된다.
중위가격(중앙가격)은 조사 표본을 가격순으로 나열했을 때 가장 중앙에 위치한 가격이다. 평균가격이 저가주택 또는 고가주택의 가격 변동폭에 크게 좌우되는 것과 달리 중위가격은 순수하게 정중앙의 가격만 따져 시세 흐름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평가된다.
서울 아파트 중위 전세가격은 지난해 2월 사상 처음 6억원을 돌파한 이후 지난해 9월 6억2680만원까지 올랐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전세자금대출이 중단된 여파로 6억2116만원으로 하락했고 등락을 거듭하다 결국 6억원 밑으로 떨어졌다.
강북구 아파트의 중위가격은 5억3188만원으로 전월(5억3437만원)보다 0.47% 하락했다. 강남구는 6억8755만원에서 6억7675만원으로 1.57% 떨어졌다. 아파트뿐만 아니라 연립주택도 마찬가지다. 이달 서울 연립주택 중위 전세가격은 2억3179만원으로 지난달(2억3187만원)보다 0.03% 감소했다.
한편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중위가격보다 높은 6억6386만원을 기록하며 전월(6억7344만원)보다 1.42% 떨어졌다. 최근 대출금리가 계속 오르면서 인상된 전세 보증금을 월세로 돌리려는 수요가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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