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금융위원장(왼쪽)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금융위원회 등에 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 사진=연합뉴스 
김주현 금융위원장(왼쪽)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금융위원회 등에 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 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김남규 기자] 급격한 금리 상승과 레고랜드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 등으로 자금시장이 빠르게 경색되면서 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에 대한 전방위 점검에 나섰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최근 자금시장의 유동성 경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달 말까지 업권별 부동산 PF 대출 현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이번 점검에서 부동산 PF와 관련해 우량 사업장에 유동성 공급이 제대로 안 되는 문제와 비우량 사업자의 신용리스크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이다.

부동산 PF는 2014년 이후 부동산 경기가 개선되면서 올해 대출 잔액이 112조원 수준으로 급증했다. 최근 강달러 등 대내외 악재로 부동산 시장이 경색되면서 한국 경제의 부실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이달 말까지 업권별 PF 대출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며 “대출은 우량 사업과 비우량 사업장으로 나눠 2개 트랙으로 접근해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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