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이 현재 영업 허가 심사 중인 창원 ‘수소모빌리티 통합형 수소충전소’가  다음 달 본격 상업 운영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사진=현대로템 제공
현대로템이 현재 영업 허가 심사 중인 창원 ‘수소모빌리티 통합형 수소충전소’가 다음 달 본격 상업 운영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사진=현대로템 제공

[서울와이어 박정아 기자] 현대로템이 충주, 삼척에 이어 창원시에서도 수소충전소 구축에 나섰다.

현대로템은 국내 최초의 ‘수소모빌리티 통합형 수소충전소’인 창원 대원수소충전소가 현재 영업 허가 심사 중이며 다음 달 본격 상업 운영을 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대원수소충전소는 수소차뿐 아니라 수소트램, 수소드론, 수소이륜차, 수소건설기계 등 모든 수소 연료 기반 이동수단을 충전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수소모빌리티 통합형 수소충전소다.

현대로템은 대원수소충전소의 핵심설비인 압축 패키지 설비, 저장용기, POS 시스템 등을 납품하고 설치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대원수소충전소는 시간당 최대 승용차 24대 또는 상용차 5대가 충전 가능하다.

현대로템은 준공식 행사에서 충전소 구축 및 준공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창원 산업진흥원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대원수소충전소는 현대로템 창원공장 인근에 조성돼 현재 실증사업을 진행하는 수소전기트램 사업과도 시너지 효과를 낼 전망이다.

현대로템은 지난 3월 국내 첫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충주 수소융복합충전소에 수소추출기를 납품했다. 이어 4월에는 완주 수소출하센터 제작 및 설치계약과 강원도 액화수소 충전소 실증 사업을 수주했다.

또한 지난달 독일에서 열린 세계 최대 철도 기술 박람회인 ‘이노트란스(InnoTrans 2022)’에서도 수소전기트램과 수소충전 관련 설비의 모형을 전시해 수소분야의 기술력을 홍보했다. 이어 제주에서 개최한 ‘제주형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구축 행사’에 참가해 수소전기트램 기술력 및 개발 현황을 소개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에 준공한 대원수소충전소는 국내 최초의 수소모빌리티 충전소로 현대로템이 핵심역할을 담당하게 돼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 창원시와 수소관련 민·관단체들과 수소사회를 활성화하기 위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