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업 손실폭 감소 영향, 매출 성장률 27%

쿠팡이 2014년 로켓배송 서비스 도입 후 처음으로 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사진=쿠팡 제공
쿠팡이 2014년 로켓배송 서비스 도입 후 처음으로 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사진=쿠팡 제공

[서울와이어 한동현 기자] 쿠팡이 로켓배송 서비스를 도입한 이후 처음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쿠팡이 10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3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올 3분기 매출 51억133만달러(약 6조8383억원), 영업이익 7742만달러(약 1059억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0%가량 늘었고 영업손실은 흑자로 전환됐다. 고정환율 기준으로 계산하면 매출성장률이 27%에 달한다.

이번 실적은 2014년 로켓배송 서비스를 도입한 후 처음으로 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사례다. 제품 커머스사업 부문이 성장했고 신사업 부문의 손실규모는 절반가량 줄었다.

구체적으로는 제품커머스(로켓배송, 로켓프레시 등)는 매출 49억4717만달러, 조정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2억3922만달러를 기록했다.

신사업부문(쿠팡이츠, 쿠팡플레이 등)은 매출 1억5416만달러, 조정EBITDA –4430만 달러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 감소, 손실 규모는 50%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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