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시간대 시야 확보 위한 LED 안전표시등 부착 예정
순찰 횟수 증가… "한시적 조치에 불과, 추가 대책 필요"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투신 사고가 끊이지 않는 인천대교 갓길에 예방차원으로 드럼통(PE드럼) 1500개가 설치된다.
15일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인천대교 측은 ‘인천대교 안전을 위한 간담회’에서 인천대교 일부 구간에 주정차 방지 시설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최근 해당 지역에서 투신사고가 잇따랐고 관련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인천대교 측은 오는 17일부터 투신사고 다발 지역인 인천대교 사장교와 접속교 등 3㎞(양방향 6㎞) 구간 갓길에 5m 간격으로 총 1500개의 드럼통을 설치해 차량이 주정차하는 것을 방지할 계획이다. 드럼통에는 심야시간대 시야 확보를 위한 LED 안전표시등이 함께 부착될 예정이다.
아울러 인천대교 측은 차량 순찰 횟수를 하루 24회·600㎞에서 26회·700㎞로 늘리고 ‘추락 안전망’ 설치도 검토할 방침이다. 인천대교는 개통 이후 총 65건의 추락사고가 발생해 54명이 숨졌다.
해양경찰청 자료에 의하면 올해 인천대교에서 투신한 사람은 모두 17명(사망 16명)에 달한다. 지난 4~6일에는 3일 만에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허 의원은 “이번 인천대교의 드럼통 설치는 한시적 조치에 불과하다”며 “근본적인 해결책인 추락 방지시설물 설치를 위해 추가 예산 확보가 필요하다. 추락 안전망 설치를 위해 국토교통부와 협의하고 보건복지부의 예산도 사용되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키워드
#인천대교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허종식
#인천대교 갓길
#예방차원
#드럼통 설치
#PE드럼
#투신사고
#투신
#사장교
#접속교
#주정차 방지
#심야시간대
#LED 안전표시등
#차량 순찰 횟수
#차량 순찰
#추락사고
#추락 안정망
#해양경찰청
#보건복지부
고정빈 기자
viz3305@seoulwire.com
